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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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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연습, 일본 대지진 그리고 인류애 한미합동군사훈련 키리졸브 훈련이 지난 3월 10일 종료되었습니다. 매우 공격적인 훈련이 큰 충돌없이 끝났기 때문에 다행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독수리훈련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 훈련은 4월까지도 계속됩니다. 한반도는 여전히 전쟁연습 중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대지진과 쓰나미로 고통받고 있으며 지금은 그 여파로 인한 방사능 공포가 세계의 이목까지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면 일본에 대한 청산하지 못한 가슴아픈 역사가 깊이 배어 있지만 당장 고통받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인류애에 기초한 도움의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일 언론은 대다수의 시간을 할애하며 일본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그 공포의 크기가 보통이 아님을 짐작하게 됩니다. 아마도 지진, 해일, 방사능..
색계라구? 영사들 얼굴이나 공개하는게 어떨지... 어제 오늘 언론에는 온통 중국의 한 여인을 중심으로 벌어진 한국 외교관들의 수치스런 행위가 집중적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분노스럽고, 개탄스럽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과연 외교관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맞는지 의문스러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바로 언론의 보도 행태입니다. 언론보도를 보는 저 스스로도 마치 영화 색계의 스토리를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스스로에 놀랄 즈음 미디어오늘의 정곡을 찌르는 보도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관련기사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4233) 처음 언론은 관련 보도 사진으로 중국여인과 외교관이 함께 찍은 사진을 활용했습니다. 그..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 1인 시위 요즘 바람이 많이 불고 있습니다. 환절기라서 그런 것이겠지만, 미대사관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 땅의 전쟁 위험이 불러오는 바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언제쯤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 우리의 뜻대로 평화를 한없이 누리며 살게 될까요? 키리졸브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내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 더이상의 남북간 대결과 긴장이 아닌 대화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서울통일연대 소속 회원의 1인 시위가 있었는데 사진을 찍으려하자 경찰이 굉장히 민감하게 굴면서 방해를 하더군요. 결국 사진을 보여주고 나서야 시비가 좀 일단락 되었는데 너무나 몰상식하고 안타까운 현실이었습니다.
오세훈시장님! 무상급식이 아니라 의무급식입니다! 얼마전 무상급식문제와 관련된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에 반대한다며 시의회와 대립하면서 시장으로서의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점과 무상급식에 반대한다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아동인권을 침해하고, 선거법에 저촉되는 행위 등을 했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이었습니다. 기자회견은 오세훈 시장의 집무실이 있는 시청사가 아닌 감사원앞에서 열렸는데 이유는 이러한 시장의 문제점을 감사원이 공정하게 감사를 해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접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자회견을 접하면서 오세훈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과 불만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민감사까지 청구하게된 문제의 핵심은 무상급식에 대한 찬반여부입니다.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하면서 무상급식 문제는 이제 찬반여부를 떠나서 실행여부로 ..
이집트, 리비아...새삼 인간의 위대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는 중동전역의 시위가 리비아를 폭풍처럼 휩쓸고 있다는 아침 신문을 접했다. 아침일찍 한겨레 신문을 보면서 1면의 리비아 시위 소식에 가장 먼저 눈이 갔다. 상상도 해본적 없는 먼나라의 소식에 눈이 번쩍 뜨인것은 그곳에 숭고한 인간의 삶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속에서 이미 수없이 확인한 인간의 위대함을 오늘 현재 중동의 민중들이 피흘리며 싸우는 소식을 통해 다시 느끼게 되는 것이었다. 전면전에서나 사용 할 법한 군사무력을 동원하여 시위를 진압했다는 비상식, 비인간적인 폭력앞에서 그들은 얼마나 많은 공포를 느꼈겠는가. 그러나 인간의 위대함은 자기 운명의 주인답게 그 공포를 훌쩍 넘어 탱크와 포탄을 그저 철조각으로 만들어 버렸다. 신문은 무참히 학살당한 중동 민중의 생생한..
국가보안법 3년 만기출소 하루 앞두고 또 구속영장? (방금전 지인으로부터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가족들이 내일밤이면 재회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그러나 공안당국의 이번 행태는 두고 두고 비판받을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트위터를 보니 국가보안법으로 3년 동안 감옥생활을 하고 만기출소(25일 밤 12시) 하루를 앞둔 7기 한총련 의장이었던 윤기진씨가 또다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한다는 소식이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아마도 3년 동안이나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또 국가보안법을 위반했을까? 또는 도대체 공안당국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저지르나? 일 것이다.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윤기진씨는 꾸준하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담은 옥중서신을 동료들에게 보내왔다고 한다. 문제는 이 ..
한미합동군사련은 전쟁훈련! 중단요구 높아진다. 2월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한미합동군사훈련 일명 키리졸브 훈련이 진행된다고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북의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는 훈련도 진행되고, 심지어 예비군까지 동원하는 대규모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야말로 힘자랑을 확실히 해보겠다는 한미당국의 의욕이 엿보인다. 그런데 과연 그런 힘자랑을 국민들이 원하나? 힘자랑해서 얻을게 있나? 힘자랑 하면 북이 굽실 거리기라도 하나? 힘자랑으로 북이 압박과 제재를 받아 몰락할 것이라 믿나? 아니면 한미군인들의 정신무장과 능력향상이 목적인가? 한미당국은 연합훈련때마다 연례적인 훈련이라면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누구를 압박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그저 훈련이라는 식이었다. 이번에는 북의 국지도발에 대응한 5027의 보완적 성..
서울역 푸드코트, 위생과 환경 철저히 신경써야 설연휴에 처가집 가기위해 서울역에 갔는데요. 기차 시간도 많이 남고 배도 출출해서 서울역 3층 푸드코트에 갔습니다. 아내와 함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주문했는데요. 배고픔 때문에 처음에는 별 신경을 쓰지않고 식사를 했는데 식사를 마칠쯤 그리 유쾌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식의 맛도 별로였지만 음식을 내놓은 쟁반이 불결하고 일회용품을 사용한 것이 너무나 마음에 걸렸습니다. 제가 먹은 식사의 쟁반을 유심히 보니 제대로 설겆이가 되지 않아서 고추가루가 쟁반 구석에 말라서 붙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아...왜 식사를 하기전에 보질 못했을까요...) 이거 너무 불결한데 하고 생각하면서 아내의 식사를 다시 보니 허걱! 일회용 접시에 랩으로 포장한 김밥을 내놓았더군요. 차가운 김밥이 맛이 있을리도 없었..
삼각지 훼미리마트 화재를 제압하는 소방관의 아름다운 모습 금요일 오후 모두들 휴일을 기대하는 시간인데요. 삼각지 훼미리 마트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소방차 소리가 요란해서 창밖을 내다보니 이미 건너편 훼미리 마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군요. 그래도 사람은 급히 대피를 한것처럼 보였습니다. 마트 직원처럼 보이는 한 분에게서 소방관이 설명을 듣는 것 같기도 하면서 그 분을 구급차로 안내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어수선하게 구경하고 있을 때쯤 펑! 펑! 하는 소리와 함께 1층 마트에서 피어 오르던 연기가 거센 불길로 유리창을 깨뜨리며 불길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방관들 정말 용감하고 헌신적입니다. 멀리서 보는 사람의 심장도 쿵쾅거릴 정도인데 불길 바로앞에서도 침착하고 빠른 움직임으로 불길을 제압해가기 시작했습니다. 불길을 제압하는 것 뿐만 아니라 도로..
시민들은 왜 오세훈 시장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나? 어제 2월 9일 감사원 앞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장으로서 '직무포기' 및 '불법, 부적절 행보'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서 제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은 친환경무상급식연대, 서울친환경무상급식본부 및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진보신당 서울시당, 각계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하였고, 참가자들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의회 무단 불출석 및 시정포기, 무상급식 반대 허위사실광고, 시민들의 복지확대 요구 외면 및 폄훼, 아동인권침해와 혈세낭비 등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담아 규탄하며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배옥경 학교급식네트워크 상임대표는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권놀음 때문에 시민들의 복지와 시정을 외면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서울여성회의 한 참가자는 자신이 직접 ..
북한산 둘레길에서 만난 '투사 김남주' 지난 설연휴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연휴가 길었다고는 하지만 아마도 길게 느낀건 솔로들의 시간이 그러했을 것이고, 사실 기혼자들은 명절 연휴가 그리 쉽게 지나가는 시간은 아니죠...^^; 저도 지난해 명절부터 직접 제사와 차례를 지내다보니 명절연휴가 참 만만치 않은 휴일로 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에게 많이 미안하기도 한데 그래도 늘 성의넘치게 준비하는 모습에 고맙기도 합니다. 설연휴 기간 어떻게라도 하루 정도는 부부간의 오붓한(?) 시간을 만들어보자는 욕심에 설차례 음식을 아내와 함께 이틀전에 완료했답니다.ㅋ 새벽까지 전만들고, 음식준비하고 이래저래 피곤했지만 미리 준비를 해놓은 덕에 설날 전날은 하루 온전히 부부가 보낼 수 있는 알토랑같은 시간이 생겼습니다. 하루의 휴가가 생겼는데...뭘할까..
설연휴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 방송 대찬성이다. 그런데... 제목 그대로 입니다. 이번 설연휴때 맞추어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 방송이 또 기획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는데 대찬성입니다. 그런데 지난 추석때처럼은 절대 하지 말라는 의견을 드리고 싶군요. 이미 KBS 새노조는 지난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방송이 2월1일 설연휴 직전에 방송하는 것으로 급히 편성되었다고 하면서 KBS가 청와대 하청방송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대담 형식의 프로그램 진행에도 의견을 제출한 것입니다. 새노조의 성명을 보면 방송의 내용이 역시 문제인 것 뿐만 아니라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SBS방송을 생중계하는 KBS가 과연 그럴 필요가 있는지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을 말리고 싶은 생각도 없으며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취임 직후 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