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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이집트, 리비아...새삼 인간의 위대함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도미노처럼 번지고 있는 중동전역의 시위가 리비아를 폭풍처럼 휩쓸고 있다는 아침 신문을 접했다.

아침일찍 한겨레 신문을 보면서 1면의 리비아 시위 소식에 가장 먼저 눈이 갔다. 상상도 해본적 없는 먼나라의 소식에 눈이 번쩍 뜨인것은 그곳에 숭고한 인간의 삶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속에서 이미 수없이 확인한 인간의 위대함을 오늘 현재 중동의 민중들이 피흘리며 싸우는 소식을 통해 다시 느끼게 되는 것이었다.

전면전에서나 사용 할 법한 군사무력을 동원하여 시위를 진압했다는 비상식, 비인간적인 폭력앞에서 그들은 얼마나 많은 공포를 느꼈겠는가. 그러나 인간의 위대함은 자기 운명의 주인답게 그 공포를 훌쩍 넘어 탱크와 포탄을 그저 철조각으로 만들어 버렸다.

신문은 무참히 학살당한 중동 민중의 생생한 모습을 전했지만, 사실 그 속에는 인간의 위대함, 자기 운명의 주인으로 나서 세상을 바꿔가는 위대한 인간의 산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다.

20세기를 이어 21세기에도 인간의 위대함은 변함없이 숭고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중동의 이름없는 그 많은 이들에게서 오늘 깊은 감명을 느낍니다.

지난 해 광주망월동에 전시된 시민군의 동상모습. 중동시위 사진을 정당하게 구할 방법이 없기도 하고, 중동시위 소식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광주의 열사이기도 해서 이 사진을 선택했습니다. 관련사진이 아닌점 널리 이해해 주세요.(불펌보다는 정당한 사진 사용이 백번 나은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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