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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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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콘서트 테레범에 대한 압수수색이 아닌 피해자 압수수색이라니... 황선, 신은미 선생의 통일토크쇼가 정말 고난이 많다.종편의 종북 몰이로 인한 일방적인 매도와 마녀사냥이 이어지더니, 어제는 급기야 인화성물질로 테러를 가하는 일까지 벌어진 것이다.고3학생의 비뚤어진 가치관이 빚어낸 사고라고 하기에는 사안이 너무나 엄중하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경찰은 확실한 수사를 통해서 배후는 없는지, 테러를 가한 학생이 단독으로 벌인 일인지 공범은 없는지, 쉽게 구하기 어려운 인화성 물질을 고3학생이 입수한 경위와 현장의 소식에 나오는 것처럼 음주를 했다고 하는데 술을 구입한곳 등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 많다. 그리고 이정도의 수사는 경찰이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수사범위라고 생각한다. 또 한가지 이번 테러에 대한 수사와 함께 우리가 사회적으로 반드시 짚고 가야 할 것은 종북소탕..
작지만 희망찬 불꽃놀이 비정규직 노동자대회가 오늘 파이낸스 빌딩앞에서 열렸는데요. 정말 우리 사회에 이렇게 다양하게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대접도 못받으며 우리사회를 떠받치고 있다는 것에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대회의 마무리를 힘찬 노동가와 불꽃으로 수놓았습니다. 해변가 밤하늘에 띄엄 띄엄 오르던 불꽃이 노동자들의 손에 손에서 솟아올라 화려한 불꽃이 되는 모습 너무나 멋졌습니다. 불꽃을 보듯 비정규직 노동자의 현실에 더 관심가지고 연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국정감사 배치용 화분의 역할? 국정감사가 한창인데요. 지난주 서울지방법원에서 재판이 있어 갔는데 계단을 나오다 보니 이런 화분이 있더군요. 국회의원들 기분이 좋아지게 하려는 걸까요? 국화가 죄를 지었나? 꽃봉오리를 중요히 여기는걸 보니 그저 감상용일까요? 법원에 좋은 일로 오는 국민들이 거의 없을텐데 평소 이런 화분을 배치하거나 해서 분위기를 개선하는 노력이 있었다면 그나마 좀 이해가 갈텐데... 아무리 좋게 보려도 좀 얄밉더군요. 국정감사는 원래 이런건가요?
세월호를 잊지말아요...촛불을 들어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시민 대학생 교수 교사 촛불문화제로 오늘도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민의 요구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지금도 수사권 기소권 보장된 특별법인데 왜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지... 하루 빨리 요구가 실현되길 바라는 마음 보탭니다. 국민과 함께 촛불이 더 커지길...
홈플 마트 말고 재래시장으로~^^ 그래도 아버지 차례상은 차려야하기에 동네시장 나왔는데요, 유모차 다니기도 어렵울 정도로 사람 많네요. 마트보다 훈훈하네요. 노동자들 파업지원을 위해 홈플가지마시고 이번 추석에는 재래시장으로~^^
미대사관앞에서 진행된 고엽제 매립 규탄 촛불집회 어제 광화문 미대사관옆 KT앞에서는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범죄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촛불집회의 주된 내용은 고엽제 매립에 대한 진상규명과 원상복구, 미국의 책임있는 사죄를 요구하는 집회였습니다. 1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는데 시민사회단체의 회원들 뿐만 아니라 특히 전날 등록금 문제로 청와대 항의 행진을 진행했던 대학생들도 함께 참가하여 진행된 촛불집회였습니다. 촛불집회에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으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아이와 함께 참가한 한 주부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늘 걱정하며 음식도 늘 조심하는데 주한미군에 의해서 우리의 건강이 이렇게 위협받고 있다는 현실이 놀랍다며 대구의 영유아 사망률에 대한 기사를 보고 받은 충격적인 사실을 이야기해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한 시민은 34년동안 ..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은 범죄! 촛불과 서명운동 시작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은 분명한 범죄죠... 그러나 쉽게 처벌되지 않을 범죄라는 점은 이미 온 국민이 잘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정부나 미군의 이번 범죄에 대한 조사가 미적거리고, 몇 몇 조치들도 그다지 국민들이 신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지난 일요일 칠곡 미군기지 앞에서 진행된 규탄집회 이후 항의서한이 전달되는 등 국민들의 진상규명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전 글에도 썼듯이 주한미군의 환경오염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고, 특히 지난 녹사평 기름유출 사고에서처럼 미군이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인정한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라 오염원으로 추정되는 기지내 시설에 대해서 정부가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했고, 정화비용도 우리 국..
미군기지환경오염 칠곡은 고엽제, 용산은 기름유출 그 뿐일까?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칠곡 캠프캐럴의 고엽제 오염 문제가 한 미군의 양심선언을 최근 밝혀졌죠... 그야말로 천인공노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래된 사건이라고 하지만, 보통 독극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라는 점에서 긴 시간이 지나서 밝혀진 일이지만 꼭 현시점에서 분명히 잘잘못과 대책을 마련해야 할 사건입니다. 무엇보다 30년 넘는 시간동안 우리 국민들에게 은폐를 해온 미국의 행태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려야 합니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누적된 미군기지환경오염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고 더 강력한 국민적 요구가 있어야 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한미군측이 그동안 미군에 의한 우리 국민들의 피해나 ..
'이명박 정권 심판!'으로 계승된 5.18정신 지난 주말 광주에서는 5.18 광주민중항쟁 3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열렸습니다. 더불어 망월동 묘역등 광주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순례도 이어졌습니다. 저도 지난 주말에 광주를 다녀왔는데요. 이번 광주순례에서 무엇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5.18정신이 이명박 정권 심판으로 계승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망월동 묘역에서 만나는 사람들, 다채로운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 대다수 현 정권의 실정과 오만에 진저리를 쳤습니다. 5월 14일 밤에 도착한 곳은 조선대학교 1.8극장이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대학생들의 문화행사가 있었습니다. 5.18항쟁을 재현한 뮤지컬 공연과 대학생 대표자들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뮤지컬 공연도 그랬지만, 대학생 대표자의 발언에서는 현 정권에 대한 날선 비판이 살아 었습니다..
5.18앞두고 군사쿠데타 주동자가 버젓이 인터뷰하는 희한한 세상 오늘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다가 내 눈을 의심했다. 평소에 잘 들어가지 않던 조선일보를 클릭한 것이다. 애당초 들어가지 말았어야 했는데... 낮시간 얼마간 인터넷판의 메인을 장식한 기사는 김종필씨와의 인터뷰 기사였다. 5.16군사쿠데타를 재조명 한다는 취지의 그 기사는 쉽게 보면 지나간 역사에 대한 인터뷰 기사처럼 보였지만, 내가 보기에는 5.16을 정당화 하는 의도말고는 다른게 보이지 않았다. 설령 그저 지나간 역사의 숨겨진 한 페이지를 들추는 정도의 기사라면 거기에는 군사쿠데타라는 행위 그 자체에 대한 비판의식이 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늘 본 기사에는 그런 역사의식은 커녕 마치 군사쿠데타의 산증인을 모시고 정당했던 한국현대사의 격동 한 장면을 보여주는 듯 했다. 박정희 독재 시절의 공과를 서..
주한미군이 노부부를 폭행했었다니...서태지-이지아 기사에 놓칠뻔했습니다. 오늘 인터넷 뉴스 검색하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온통 인터넷이 서태지-이지아의 위자료 소송 등의 연예인 사생활 기사로 도배되고 있는 상황에서 너무나 가슴아프고 충격적인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지난 2월 경기도 동두천에서 주한미군 병사가 60대 노부부를 폭행한 것입니다. 기사를 보면 L이병으로 나오는데 계급으로 보아 자식벌도 더 되는 새파랗게 어린 미군 병사에게 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분노스러운 것은 미군이 폭행도 모자라 부인을 성폭행하려고까지 했다는 것입니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주한미군 범죄가 어제 오늘의 일도 아니고 이 보다 더 끔찍하고 잔혹한 사건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우리 국민들의 의식도 높아지고 효순이 미선이 사건을 계기로 주한미군..
국민생명위협하는 대북전단살포 정부는 뭐하나? 3월25일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단체 회원들은 천안함 사건 1주년을 맞아 백령도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하겠다고 밝히고 인천에서 백령도로 출항을 강행했다. 다행히 이날 풍랑이 거세고 백령도 주민들의 강력한 반발로 이들을 태운 배는 결국 돌아왔다. 일단 여러가지 이유로 대북전단살포가 중단된 것은 천만 다행이다. 그러나 여전히 이들의 대북전단살포 의지가 꺾인 것이 아닌 상태이기에 위험은 상존하고 있다. 이미 남북기본합의에 근거하여 남북간 심리전이라고 하는 것은 중단된지 오래였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 집권이후 정부의 대북적대정책으로 후퇴만을 거듭하던 남북관계는 이러한 합의를 무색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민간의 행위라며 방관하는 정부의 입장으로 인해 무차별적으로 행해지는 대북전단살포가 이제는 단순히 남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