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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미대사관앞에서 진행된 고엽제 매립 규탄 촛불집회


어제 광화문 미대사관옆 KT앞에서는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범죄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촛불집회의 주된 내용은 고엽제 매립에 대한 진상규명과 원상복구, 미국의 책임있는 사죄를 요구하는 집회였습니다.

1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는데 시민사회단체의 회원들 뿐만 아니라 특히 전날 등록금 문제로 청와대 항의 행진을 진행했던 대학생들도 함께 참가하여 진행된 촛불집회였습니다.

촛불집회에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으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아이와 함께 참가한 한 주부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늘 걱정하며 음식도 늘 조심하는데 주한미군에 의해서 우리의 건강이 이렇게 위협받고 있다는 현실이 놀랍다며 대구의 영유아 사망률에 대한 기사를 보고 받은 충격적인 사실을 이야기해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한 시민은 34년동안 은폐된 범죄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피해를 주었을지 모르는데 당장 정부가 건강검진 및 역학 조사를 통해서 국민들의 건강권과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시민들의 촛불집회는 앞으로 계속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 이날 촛불집회에 앞서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범죄 진상규명과 원상복구를 위한 범국민 서명' 운동이 진행되었는데 서명판을 내놓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국민적 분노가 얼마나 높은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된다고 하니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겠습니다.
특히 이날 촛불집회에 나선 시민들은 이 문제가 단순히 칠곡의 문제만이 아니라 지금 전국적인 미군기지 환경오염 문제로 확인되고 있고, 또한 SOFA등 불평등한 한미관계의 소산이라고 지적하며 아예 이참에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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