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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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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유죄라...금강산까지 함께 했더라면 오늘 박연차 게이트로 불리는 사건의 대법원 판결로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안타깝게도 결국 물러나게 됐네요... 법원의 판결에 쉽게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지만,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박진의원은 '진실의 승리'라 하고 동시에 당차원에서는 민주당의 비판에 사법권 침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적 판결이라고 비판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당무죄, 야당유죄'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이니 이번 판결에 대한 불신이 깊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판결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평범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마도 쉽게 수긍하기는 어려운 판결일 거라 생각되고, 저처..
2011년 무한도전 달력받고 MBC노조를 응원한다? 동네 방네 소식은 사실 아닌데... 동네 방네 자랑하고 싶어서...^^ 원래 계획에 없었지만 막내 동생이 함께 구매해서 얻게 됀 무한도전 2011년 달력! 지난 해 주말일정이 많고 바빠서 무한도전을 거의 보질 못했는데 이렇게 달력을 받아보니 무한도전에 대한 애정이 다시 생기네요...^^ 저 같은 경우엔 공영방송 MBC를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나섰던 김태호 PD가 마음에 들기도 하고, 무한도전이 가끔 보여주는 세상을 향한 일침이 마음에 들어서 꾸준히 애정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웃음의 코드가 저와 잘 맞는 것은 당연하구요... 달력 수익금은 공익에 사용된다니 그 또한 구입하고도 뿌듯하구요. 참, 최근 MBC에서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소식들이 들려오죠? 단협해지통보라는 MBC역사에 생각지도 못했던..
이런 작명소를 가면 어떤 이름을 지어줄까? 예전에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다가 흐르듯 지나가는 건물풍경에 순간 눈에 들어온 간판이 하나 있었습니다. 플랫폼을 갓 빠져나와 움직이고 있는 전철이었는데도 간판이 눈에 번쩍 들어오더군요. 때마침 망원렌즈가 장착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있었기에 급히 사진을 한 장을 찍어 두었는데 가끔 사진정리하다 볼 때면 재미있어서 이렇게 모두가 그 재미를 나누고 싶어서 포스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은 간판을 고쳤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 작명소를 찾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 기상천외한 이름을 받아서 나오게 되지 않을런지요...^^; 누구의 실수였는지는 알수없지만 참 재미있었습니다. 언제고 다시 지날때가 있다면 잠시 시간을 내서 고칠 수 있도록 알려드리고 싶은 생각도 드네요^^(혹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시선을 사로 잡기 위한..
최악의 남북관계에도 다채로웠던 10.4선언 3주년 행사들 이명박 정부 들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만 치닫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진실규명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천안함 사고는 남북관계를 악화 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것처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한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사항만 잘 이행되었더라도 그런 참사는 없었을 것이란 점이 많은 분들의 의견이기도 하고 저도 그러합니다. 이제 10월도 거의 지나가고 있긴 하지만 10월 초 있었던 10.4선언 3주년 행사를 다시 돌아보려고 합니다. 정부차원의 공동기념행사도 없었고, 대규모 행사는 없었지만 통일을 염원하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속에 진행된 다채로운 10.4선언 3주년 행사를 돌아보면서 10월이 가기전에 정부가 남북간 신뢰 회복과 교류협력 활성화의 길로 나..
왠 폴리스라인? G20이 도대체 뭔데! 노동자 민중의 희망 '서울연대' G20반대 선전전 진행 지난 주말 '노동자 민중의 희망 서울연대'에서는 G20에 반대하는 시민선전전이 진행되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보신각앞 마당에서 진행된 이날 선전전에는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여 G20을 앞둔 국민들의 정서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민주노총서울본부를 비롯한 노동자 및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서울실천연대 등이 참가한 이날 선전전은 G20 성사가 국민적 행사인양 선전하는 정부의 홍보와 달리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는 쉽게 사라지는 현실을 규탄하고, 경제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피켓을 들고 서있는 참가자들에게 어두운 퇴근길인데도 시민들은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또..
범법자 면죄부주는 국회인사청문회를 때려치우자 요즘 국회인사청문회가 한창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 중반을 넘어서면서 국민앞에 내놓은 일꾼들을 국회에서 검증하는 절차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정책전환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컸기에 더욱 관심을 가졌던 개각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개각 발표를 보면서 기대를 일찌깜치 접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외교안보 3인방이 유임된 것이었습니다. 통일, 외교, 국방 3인이야 말로 즉각적인 개각이 필요한 자리라고 생각했으며, 지방선거에서 평화냐 전쟁이냐의 국면에서 국민들이 평화를 선택했다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다고 봤기에 당연히 개각을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유임이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웠죠...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직책 개각의 발표도..
이런것이야말로 진정한 회합통신 아닌가요? 오늘 조선일보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두 번 깜짝 놀랐다. 한 번은 기사의 제목이 주는 선정성 때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 기사의 내용이 주는 충격때문이었다. 기사의 제목은 아래 화면 캡쳐 사진과 같이 다가오는 G20 회의때 북이 독가스 기구를 날려 보낼 것이란 테러예측 기사였다. 조선일보가 이런류의 기사를 많이 쓰는 것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사의 제목은 그 정도가 보통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차라리 서울불바다가 더 신빙성 있어보이는 제목이라면 내가 너무 무례한 것일까? 아무튼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기사였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기사의 출처이다. 아래 캡쳐화면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이 기사의 출처는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대표이다. 기사 인용에 따르면 그는 북한내 소식통인 현역군인으..
길바닥에 선전판이 드러누운 사연 어제 광화문 미대사관옆 KT앞에서는 천안함 진상규명, 군사대결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및 촛불마당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볼 수 있는 사진전과 선전판이 설치되었습니다. 천안함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이 꺼지지 않고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에 저를 포함해서 퇴근길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하는 모습에 희망을 보기도 했습니다. 촛불마당을 하는 사람들은 바람이 많이 불고 선전판 세우기가 쉽지 않아서인지 가로수에 끈을 연결하고, 집게로 선전판을 다는 방식으로 선전물을 설치했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였습니다. 종로서 형사가 다가와 민원이 들어왔다며 가로수에 설치한 선전물은 떼라는 것이었습니다. 주최측과 한참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경찰의 이유..
평화의 촛불을 키운 한미합동군사훈련? 지난 7월 25일부터 오늘 28일까지 동해상에서는 한미합동군사훈련 '불굴의 의지'가 진행되었다. 이미 잘알려진 것처럼 이번 한미합동군사훈련은 그 규모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훈련으로 미국의 항공모함과 최신예 전투기까지 동원된 37년만의 최대규모 훈련이었다. 특히 한미당국은 이번 훈련의 이유를 북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대응차원의 훈련으로 규정지으면서 앞으로 올해말까지 매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겠다는 발표까지 하였다. 당장이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수행하고도 남을만큼의 대규모 군사훈련이었던 이번 '불굴의 의지'는 국민들로 부터 많은 규탄을 받았다. 마치 명칭처럼 한미당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열명을 짓밟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들의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시작..
맹꽁이도 산다는 우리동네 초안산 우리 동네에는 초안산이 있습니다. 도봉구와 노원구에 걸쳐있고, 앞으로는 우이천, 뒤로는 중랑천이 흐르는 곳입니다. 높이가 해발 200m도 채 되지 않는 야트막한 산이지만 숲이 우거지고, 환경이 대체로 잘 보존되어 있어서 주변 주민들 뿐만아니라 요즘에는 멀리서 걷기 코스로도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는 멸종위기 2급종인 맹꽁이, 표범 장지뱀 등이 서식하고 있는 습지까지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교육적으로도 참 좋은 산행코스입니다. 또 초안산은 조선시대 4대문안에 묘를 쓸수 없었기 때문에 당시 사대부나 내시들이 이곳에 묘를 많이 썼다고 하며, 그래서 지금도 내시들의 묘가 많이 남아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안산이 대부분 사유지가 많고 정부나 서울시 차원의 보존도 빈약해서 그런지 묘비도 쓰러져..
MB의 천안함 진상속엔 평화를 위한 대안이 없다. 오늘 오전 10시 합동조사단의 천안함 침몰 조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바와 같이 합동조사단의 발표는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시원스런 진상규명 보다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형국입니다. 물론 조중동을 비롯한 보수 언론은 한 점의 의구심 없이 대북 적대정책 부추기기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구요. 저는 오늘 오전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보면서 몇가지 기대를 가졌습니다. 합동조사단의 영역이라는 것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이 자기 임무이겠지만, 조사단의 발표와 동시에 그에 상응하는 정부의 최소한의 입장과 자기 평가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발표된 조사단의 발표에서는 그 어떤 반성도, 평가도 없었으며 오히려 자기 부하들의 대량 희생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조사결과에 만족해하는 듯한 ..
MB정권 시사블로거에겐 지옥인가, 천국인가 요즘 많은 시사 블로거들이 변함없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기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2년전 촛불이 장관을 이루던 그때와 비교해 보면 여러 면에서 위축되어 있기도 하고, 여러 메타 블로그에서는 시사 블로그의 활동이 주춤해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의 다소 편파적이고, 일상을 중심으로 한 블로그 편집 등으로 인한 요인도 많은 블로거들이 이미 지적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점과 함께 두가지를 더 지적하고 싶습니다. 하나는 비상식, 몰상식의 과잉이고, 또 하나는 여기서 파생된 민주적 여론 수렴의 위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사실 기존의 상식을 넘어서는 일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대표적으로 똑같은 추모 행사를 두고도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