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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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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치기 날치기를 박치기로 비웃다 '언론악법, 비정규악법저지 촛불문화제'가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날치기 시도가 벌어진 22일 저녁 여의도 산업은행앞에서 열렸다. 민의의 전당을 유린한 불법적인 날치기 시도에 분노한 많은 국민들과 언론노조 조합원 등이 모여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언론악법 날치기 시도를 규탄하고, 투쟁의 결의를 다짐하는 장이었다. 이에 앞서 같은 오후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날치기 시도가 있은 직후 여의도에 모인 언론노조 조합원과 국민들앞에서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이겼습니다."라고 참가자들에게 선언하였다. 야당 국회의원들이 역부족인 힘을 원망하며 분통을 터트릴때 언론악법의 최대 당사자라할 언론노조 위원장은 승리를 선언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다소 납득이 되지 않았고, 그저 선언적인 의미로 생각하였다. 그러나 어제..
부끄러움도 없는 국회 날치기 97년, 2004년과 다른 점들 오늘 우리 역사에 다시 한 번 씻을 수 없는 사건이 기록되었다. 수많은 여론조사에서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고, 야당 대다수가 반대하는 미디어법 등이 국회에서 날치기 통과된 것이다. 오늘의 상황을 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97년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때의 기억이다. 그때만 해도 여당은 날치기 통과를 위해 첩보전을 방불케하는 기습개회를 통해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스로의 부당함에 야음을 틈타, 국민적 저항을 피해 기습 날치기를 시도했던 것이다. 물론 당시의 날치기 통과는 국민들, 특히 노동자들의 거대한 저항에 직면하여 결국 파탄나고 말았다. 다음으로 떠오른 것은 2004년 탄핵정국이다. 이번에는 열린우리당을 제외한 대다수 의원들 모두가 압도적으로 대통령을 탄핵시켰다. 이때에도 국회는 아수라장이었고..
2차 범국민대회, 정리해고 대상은 이명박이다! 7월 19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2만여 참가자가 운집한 가운데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2차 범국민대회가 개최되었다. 2차 범국민대회는 애초 서울시청앞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불허로 부득이하게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전국의 교사, 공무원을 비롯하여 서울시민, 각계사회단체 회원등 많은 국민들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범국민대회는 전국의 교사와 공무원들이 모여 '교사 공무원 시국선언 탄압 규탄대회'를 앞서 열었다. 이미 1차에 2차에서 다시 3만여명이 대거 시국선언에 동참한 전교조는 정권의 시국선언 탄압에 굴하지 말고 더욱 힘차게 투쟁하자는 결의를 밝혔다. 또한 공무원 노조는 2MB의 공무원이 아닌 국민의 공무원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사전대회에 이어 YTN노..
폭우시 성북천 안전관리 제발 신경좀 쓰길 작년에도 똑같은 글을 썼던 것 같은데, 여전히 변하질 않네요. 성북천 공사 1단계는 이제 완전히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더운 날에는 분수도 틀어놓고 광장을 조성해서 영락없는 미니청계천입니다. 이런식의 하천개발에 찬성하지 않지만 일단 만들어진 이상 관리와 운영이 잘 되서 주민들에게 사랑받고 더욱 자연친화적으로 가꿔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장마철만 되면 이런 저의 생각은 엉뚱한 걱정으로 바뀝니다. 바로 사고가 날까봐 그런건데요. 복원 하천이라는게 워낙 콘크리트 통로식이다 보니 상류에서 흘러오는 빗물이 시원스럽게 빠져나가긴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물살이 세고, 또 성북천의 경우는 완만한 S자 형태이기 때문에 물살이 더 거칠게 흐릅니다. 그래서 혹시나 사고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 성북천은 청..
디도스 퇴치! 국정원이냐, 쉬프트웍스냐...승자는 누구? 방금전 디도스에 의한 사이버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추정한 국정원의 발표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방금전 두 개의 기사가 올라온 것을 보니 이제 국가적 위신을 걸고 이 문제가 번지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국정원의 발표에 힘을 실어 주듯 방금전 언론보도를 보면 권태신 국무총리 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차관회의에서 이번 사이버 공격은 체제 공격이고, 북한 배후설에 무게를 실어주는 발언까지 하여 현재의 상황을 전적으로 외부의 책임으로 떠넘기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그것을 북한 배후설로 하여 악화된 남북관계에 더욱 기름을 붓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발표와 달리 국내 보안업체인 쉬프트웍스의 홍민표 대표와 연구원의 발표를 보도한 언론의 내용을 보면 이번 사이버 대..
디도스 사이버 공격, 국가보안법이 대책이 될까? 올해는 정말 굵직한 뉴스가 끊이질 않더니 이제는 사이버대전으로까지 기사가 번지고 있네요... 사실 저같은 컴맹들은 잘 알지도 못하는 디도스에 의한 사이버테러로 온나라가 시끌벅적하고, 공격을 받은 사이트들은 부랴 부랴 복구와 사과를 하느라 바빠 보입니다. 그리고 디도스에 의한 사이버공격은 벌써 1, 2차를 거쳐 3차 공격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3차 공격이 있을 것이란 사실을 예상하고 있으면서도 속수무책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IT강국이라는 우리의 자부심에 자괴감을 주기에 충분할 정도까지 되버린 상황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사태를 빠르게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정부기관의 대응이라는 것이 정말 가관입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기관은 역시 국정원! 이미 많은 네티즌..
극우가 테러하고 경찰이 청소한 대한문 현재 상황 오늘 새벽 극우 단체의 대한문 분향소 테러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오늘 상황이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지금 대한문 앞에 나와 봤습니다. 현재 대한문 앞 분향소 상황은 이렇습니다. 새벽 극우 단체들이 테러하여 엉망진창이 된 분향소 현장은 지금 전투경찰이 완전히 포위하여 말끔히 치워져 버린 상태입니다. 흔적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회사를 마친 시민들이 속속 대한문 앞으로 모이고 있으며, 대한문 앞에는 정말 초라하지만 시민들의 정성과 염원이 담기 임시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한문 앞에서 함께 항의를 하지는 못하지만 지나가는 직장인과 시민들도 저마다 오늘 새벽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분통을 터트리는 모습입니다. 일단 향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경찰의 대..
시청, 광화문 광장에 차라리 나무를 심어라 한국사회 민주주의의 위기를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시국선언은 지금 국민들이 느끼는 현 시국이 얼마나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로 민주주의가 위기라는 것에서 말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민주주의의 상징처럼 광장의 사용여부가 쟁점이 되었습니다. 열린 광장은 그 자체로 대중들의 결집이 이루어지는 토대이고, 여론의 융화와 진보를 위한 기틀이라는 점에서 누구나 광장이 열려 있기를 바란다고 생각합니다. 그 광장중에서 서울광장은 21세기 한국 민주주의와 문화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21세기 격동의 한국사 중심에 위치에 있었습니다. 월드컵 축제가 그러했고, 효순이 미선이 추모 촛불, 탄핵촛불,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최근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아내의 면생리대 사용을 위해 남편들이 알아야 할 상식 요즘 여성들 사이에서 면생리대 사용자가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저희 아내도 면생리대를 사용한지 2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면생리대가 일반 생리대에 비해서 가지는 장점을 굳이 이야기 하는 것은 이미 많은 분들이 언급했으니 여기서는 넘어갈께요. 단, 분명한 것은 여성들의 건강과 환경의 측면에서 이보다 더 월등한 선택은 없을 거라 확신합니다. 가능하다면 아이들의 귀저기까지도 면으로 교체시키기 위한 제품 개발과 노력이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면생리대를 사용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들이 할 일이 무엇일까요? 돈이나 주면서 건강에 좋다는 면생리대 사주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바로 세탁입니다. 면생리대 사용에서 어려운 점이라면 몇가지 있겠지만, 그중에서 여성들이 건강과 환경에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MB악법은? 국회가 언제 개원하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한나라당은 국회가 여야 합의에 의해 개원되지 못할 경우 단독으로 개원할 뜻도 비쳤습니다. 야당은 현재 이명박 정권의 사과와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면서 구체적인 요구사항으로 MB악법에 대한 철회도 함께 요구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을 비롯한 여러가지 법안에 대해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단독개원 의사도 흘리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국회가 이렇게 대치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여야의 대치 상황에서 누가 과연 국민의 의사에 부합하는 정치 행보를 하고 있는가 일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국회를 개원에서 정상적인 토론을 통한 법적 처리를 이야기 하며 대의체제 존..
이희철 그는 왜 연행되었는가? -8기 한총련 의장 이희철동지 연행, 이명박 정권규탄 기자회견- 한 청년이 보안수사대에 의해 연행되었다. 그의 동료들이 6.15공동선언 9돌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서울의 장충체육관으로 올라오고 있을 때 그는 광주의 보안수사대에 의해 광주로 끌려가고 있었다. 8기 한총련 의장을 역임한 그는 수배10년차의 이희철이다. 이미 그는 2007년 8월 국가보안법에 의한 수배 만7년차를 넘기면서 수배해제가 되었어야 했다. 2000년 당시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한총련 의장이 되자마자 시작된 수배생활이었다. 한총련의장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수배의 몸이 되었다. 2000년은 6.15남북공동선언이 채택된 해로 폭력시위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남북교류도 자유로워지던 시기였다. 그러나 97년 국가보안법에 의해 이적..
6.15공동선언 9돌, 통일은 후퇴하는 법이 없다. 6.15공동선언 9돌을 맞아 장충체육관에서는 자주통일문화제 '하나'와 '범국민실천대회 다시, 6.15!'가 6월 13일, 14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6.15공동선언 9돌을 기념하고, 현 정부의 대북정책전환 및 남북공동선언의 이행을 촉구하는 다채롭고 다양한 의견이 표출된 행사들이었다. 한국진보연대 등 진보진영이 주축이 되어 개최한 자주통일문화제 '하나'는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을 강력하게 규탄하면서 자주통일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이 멈춰서는 안된다는 강한 호소가 이어졌다. 그리고 이번 자주통일문화제 '하나' 행사는 전국 각지의 통일운동단체들이 다양한 공연을 통해 6.15공동선언을 맞는 기쁨과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사수 이행해 나갈 결의를 표출하였다. 특히 문화제에 참가한 많은 참가자들은 한반도 전쟁위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