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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MB악법은?


국회가 언제 개원하게 될지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보면 한나라당은 국회가 여야 합의에 의해 개원되지 못할 경우 단독으로 개원할 뜻도 비쳤습니다.

야당은 현재 이명박 정권의 사과와 국정기조 전환을 요구하면서 구체적인 요구사항으로 MB악법에 대한 철회도 함께 요구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미디어법을 비롯한 여러가지 법안에 대해서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단독개원 의사도 흘리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국회가 이렇게 대치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 사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여야의 대치 상황에서 누가 과연 국민의 의사에 부합하는 정치 행보를 하고 있는가 일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국회를 개원에서 정상적인 토론을 통한 법적 처리를 이야기 하며 대의체제 존중을 말하지만, 이미 한나라당이 독식하고 있는 국회에 대한 불신은 그러한 가능성을 좁히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이 대화와 양보의 정치를 할 의사를 적극적으로 보이지 않을 것을 예상되고 최근 이명박 정권의 국정기조를 보아도 이런 점은 추측이 가능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결국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을 직접 들어보고 이를 적극 반영하는 기초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미디어법 관련 여야논의에서 여론조사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다가 결국 해산하고 말았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이는 참 아쉬운 대목이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요.(그럼, 본론을 짧게 하면 되죠 뭐...^^;)
몇일전 한양대에 갈일이 있었는데 공대 정문을 들어서는데 보니 스티커 설문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MB악법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각을 묻는 설문이었는데, 압도적인 숫자의 학생들이 MB악법 전반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물론 스티커 설문 몇명으로 여론을 파악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겠지만, 중요한 것은 자발적으로 여론을 파악하고 이러한 여론을 적극 분출시키려는 대학생들의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야당이건, 사회단체건 대학생들 같은 적극적인 노력을 했으면 좋겠고, 한나라당도 빨리 정신차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아마도 지금의 갈등은 쉽게 해결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역대로 보면 여론조사의 방식과 결과를 제각각 분석하는 안타까운 현실도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의 현실이 너무 어둡기만 한거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도 한양대에서 본 모습은 희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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