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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2차 범국민대회, 정리해고 대상은 이명박이다!



7월 19일 서울역 광장에서는 2만여 참가자가 운집한 가운데 민주회복, 민생살리기 2차 범국민대회가 개최되었다.

2차 범국민대회는 애초 서울시청앞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불허로 부득이하게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되었다. 그럼에도 전국의 교사, 공무원을 비롯하여 서울시민, 각계사회단체 회원등 많은 국민들이 서울역 광장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루었다.

2차 범국민대회에 운집한 참가자들

대회사



이날 범국민대회는 전국의 교사와 공무원들이 모여 '교사 공무원 시국선언 탄압 규탄대회'를 앞서 열었다. 이미 1차에 2차에서 다시 3만여명이 대거 시국선언에 동참한 전교조는 정권의 시국선언 탄압에 굴하지 말고 더욱 힘차게 투쟁하자는 결의를 밝혔다. 또한 공무원 노조는 2MB의 공무원이 아닌 국민의 공무원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다.

노종면

사전대회에 이어 YTN노조위원장 노종면씨의 사회로 시작된 2차 범국민대회는 그야말로 범국민적인 2MB 성토, 퇴진요구의 장이었다.

민주노총은 이명박 정권의 전방위적인 공세가 용산, 평택, 여의도 등 도처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민주노총은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쌍용자동차 파업 투쟁에 누구보다 절박하게 함께 하고 있는 파업 노동자들의 아내들은 지금 이명박 정권은 작지만 강한 아내들과 싸우고 있다는 것을 각인시키며, 투쟁하고 있는 남편에게 보내는 결의의 편지를 눈물로 낭독하였다.

이어서 반년이 되도록 장례를 치루지 못한 용산참사 유가족은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원통하게는 네 아버지를 땅에 묻지 못한다'며 용산참사 반년이 되는 7월 20일 다섯 구의 시신을 메고 청와대로 갈것이라 선언했다.

파업중인 쌍용차 조합원의 가족들



이날 파업중인 노동자 아내와 용산참사 유가족의 호소에 많은 참가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고 이를 앙다물며 결의를 다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야말로 2MB 독재에 분노한 국민의 모습이란 어떤것인가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범국민대회에서는 현재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맞서 싸우고 있는 최상재 언론노조위원장이 발언에 나섰다. 그는 국회는 지금 쿠데타 전야라고 말하며, 언론을 통제하려는 정권은 반드시 몰락했고, 언론노조는 끝가지 선봉에서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야4당의 발언도 연이어 이어졌다. 민주당은 현 정권은 섬기는 정권이 아니라 숨기는 정권이다! 돌보는 정권이 아니라 들볶는 정권이라며 규탄했고, 당대표가 직접 나온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정권은 말그대로 죽이는 정권이라며 이명박 퇴진 투쟁을 호소했다. 창조한국당은 난장판치는 난장판정권이라고 이명박 정권을 규탄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말이 필요없이 행동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각계의 발언이 끝나고 참가자들은 거대한 현수막을 준비하여 이명박 정권의 악정을 찢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거대한 함성으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참가자들의 성난 함성은 이렇게 외치고 있었다. "이명박 정권 퇴진하라! 정리해고 대상은 바로 당신이다!"

YTN노조원들이 사옥 옥상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많은 국민들이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재미있는 분장으로 시선을 끈 참가자들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상징의식을 진행중인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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