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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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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끄는 것은 미래를 끄는 것 최근에 뉴스를 보면 사실 촛불집회를 이전만큼 다루고 있지는 않습니다. 기껏해야 민중의소리, 615TV, 오마이뉴스 정도가 꾸준하게 촛불을 생중계하고 보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공중파나 소위 주류 언론이라는 집단은 이미 잊혀진 기억처럼 되버린 것 같은 느낌까지 받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간혹 뉴스나 보수언론에서 촛불을 다룬다고 하더라도 촛불집회의 폭력성 내지는 공권력의 엄단조치만을 보도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제 촛불집회는 메인 뉴스거리가 되지 못합니다. 물론 하루가 멀다하고 이명박 정부의 무능으로 인해서 대형 뉴스들이 터지니 이제는 다소 활력이 떨어져 보이는 촛불에 언론이 관심을 많이 두지 않는 것도 당연한 것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촛불을 든 시민들 자신은 아직..
강북VS강남 대결구도가 확연한 서울교육감선거 지금 615TV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주경복 후보 선거사무실의 상황판 생중계를 보고 있습니다. 선관위도, 공중파도 제대로된 실시간 개표방송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빠른 개표현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상황판을 보니까 뚜렷한 현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북과 구로, 관악 등 비강남지역은 주경복 후보의 우세가 뚜렷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0여%정도 격차가 나는 정도로 보입니다. 그런데 현재 한국 사교육시장과 현 교육정책의 비이성적 현실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서초, 송파, 강남구의 경우는 공정택 후보가 2배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서초, 송파, 강남구의 투표율이 서울전역에서 높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본 현재까지는 15.4%가량의 개표상황에서 근..
한나라당의원도 낚이는 한나라당사앞 인공기 새삼스럽게 민주노동당 인공기 게양 사건이 화재랍니다. 이미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의 공권력 확립 발언이 그 발단인건 다아시죠? 보도에 따르면 한나라당 윤석용(서울 강동구을)의원은 국회 민생특위에서 모당의 국기게양대에 인공기가 휘날리는 이 땅의 현실을 개탄하며 공권력의 확립을 운운했다고 하는 기사가 올라오고 있는데요. 윤석용 의원이 근거로 꺼내든 사진은 이미 6월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민주노동당사앞 게양대의 인공기 사진이었다는 겁니다. ㅋㅋㅋ 뭐 아는 분은 다 아실테지만 사진속의 민주노동당사는 재정여건등의 어려움으로 하여 이미 오래전에 이전한 당사건물이랍니다.(뭐, 이점은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말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한양빌딩일텐데 지금은 한나라당 당사로 쓰이고 있는 건물이죠. ..
7월26일 경찰진압전 촛불집회 풍경 7월 26일 촛불집회가 경찰의 무차별적이고 비이성적인 탄압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특히 만취한 음주운전자의 자동차테러는 큰 부상자를 낳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진압이 있기전 촛불집회는 여전히 이성적이고, 진지했으며, 평화적이었고,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한 번 경찰과 이명박 정부의 폭력적인 촛불탄압에 분노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인 망국외교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정부는 반성은 없고 끝까지 변명뿐입니다. 이제 국민이 가야 할 길이 더욱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무개념 서울시의회 홈페이지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부정선거 혐의가 포착되어 시의회 의장으로 당선된 김귀환 의원이 전격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더욱 기가찬 것은 이미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뇌물을 받은 의원의 수가 30여명에 이른다는 보도입니다. 그야말로 세상이 도둑놈 천지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 지경입니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가 처음 생겨날때의 그 벅차고 희망찬 미래는 이제 사라지고 한나라당이 독식하는 부정비리의 천국이 되버린 느낌입니다. 더이상 우리의 아이들에게 지방자치, 주민자치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부끄러운 현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얼마전에는 충청도의 모 의회가 해외 성매매 의혹으로 나라를 떠들석하게 만들고, 곳곳에서 한나라당이 독식하고 있는 지방의회가 연일 부정비리로 언론에 나오는 지금의 현..
희망을 보았습니다. 깃발이 회의하는 촛불집회 지난 19일 토요일의 촛불집회는 또 새로왔습니다. 사실 17일 촛불집회를 겪으면서 많이 괴롭고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이미 포스팅했던것처럼 폭력과 비폭력의 사이이에서 고민해야 했고, 용기를 양심의 시험대 위에 올려야 하는 상황이 괴로웠습니다. 그런데 지난 19일 촛불집회는 또다른 새로움으로 발전해가고 있었습니다. 이날 촛불집회는 전대협과 안티이명박이 주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방송차량을 대책위에서 빌려서 왔다고 하며 자신들이 직접 주도해 보겠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에서 이전의 대열지도와 비슷하면서도 무언가 다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주도하는 사람은 분명히 있으나 서로간의 토론과 합의가 대전제로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19일 촛불대행진은 현장에서 대행진..
폭력과 비폭력의 사이에서(7월17일 제헌절 촛불집회에서) 저는 그리 용감한 시민은 못됩니다. 어느 분들처럼 시위대의 맨 앞에서 밧줄을 당기고, 차벽을 부수고, 버스에 올라 태극기를 흔들지도 못합니다. 그저 촛불을 들고 "재협상을 실시하라, 이명박은 물러나라"를 힘차게 외치는게 전부입니다. 물론 그 누구보다 용감하게 앞에서 싸우는 시민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릴 뿐인 소심하고 겁많은 시민이고 늘 맨앞과 맨뒤의 사이에서 알량한 용기와 양심을 붙들고 갈등하고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어제는 7월 17일 제헌절을 맞아 열린 의미깊은 촛불문화제가 청계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미 시청 광장은 경찰의 버스로 성벽처럼 변해버린지라 시민들은 청계광장으로 모였습니다. 촛불이 하나 둘 켜지고 어느새 청계광장을 가득메운 시민들은 다시 한 목소리를 내고 함성과 촛불의 바다를 이루며 ..
독도 영유권 주장하는 일본의 6자회담 배제 부제 : 이명박의 외교전략에 대한 엉뚱한 해법 제시하기 오늘 많은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명기 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일본 관방장관의 기자회견까지 할 예정이라 고 하니 일본이 이번 기회에 작정하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을 일으킬 심산으로 보인 다. 몇 일전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인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 및 외교전략 전반에 대한 비판이 도마에 오른 시점에 나온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라 정부로서는 더욱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가 현 정부의 외교 정책 및 전략을 어떻게 펼쳐갈 것인지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이미 많은 언론과 평론을 통해서 이명박 정부가 스스로의 외교정책에 한계를 보이고 있 으며,..
촛불의 새로운 성지 조계사가 되나? 오늘 집안 사정으로 하여 촛불집회를 참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생방송을 보면서 달래고 있네요... 그런데 정말 하루가 다르게 국면이 더욱 새로워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촛불 생중계를 보니 시청 및 광화문 종로 일대의 원천 봉쇄로 인해 참가자들이 조계사 앞으로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조계사에서 수배로 인해 농성중인 범국민대책위 촛불 수배자들과 시민들이 서로 만나고 기뻐하고 안부를 묻는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가슴 벅찹니다. 우리는 이렇게 늘 서로 만나고 뭉치면 힘이 되고 기쁨이 되는 존재인가 봅니다. 바로 촛불의 진정한 위력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국면에 함께 힘을 합치고 있는 불교계와 조계사가 참 감사합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불교계의 자기 잇속..
금강산 관광 중단되어서는 안된다 오늘 낮 너무나 급작스럽고, 안타까운 속보를 접하게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이 끝나자마자 뉴스 속보를 통해서 전해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이라는 속보는 지금 온 나라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개원연설에 대한 분석과 해설, 논평을 하던 언론과 네티즌들도 앞다투어 속보를 전하고 있다. 심지어 조선일보는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이번 사건에 대한 심층 보도를 하고 있으며 인터넷 신문의 전면에 배치하여 관련 기사까지 모조리 동원하고 있다.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언급이 있고 난 후의 사고라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여러 언론의 보도를 통해 일단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은 우발적 사고인..
이명박 국회 개원연설과 국민의 허리띠 국회 개원연설에서 이명박은 발전과 통합을 강조하였다. 국가발전과 통합을 동시에 추진하겠는 것인데, 내용을 봐서는 그동안 정부가 해온 내용에서 별다를게 없다. 발전의 핵심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역시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짚었다. 물론 과학기술 및 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과제를 제시하였지만 국회에 핵심적으로 제시한 과제는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이 핵심이었다.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은 힘을 합쳐 나가면 내년 하반기에는 분명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였다. 다음으로 제시한 것이 발전에 상응하는 내용으로서 통합이었다. 통합의 핵심은 역시 복지확충과 법치 확립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통합의 근간에는 자율과 창조, 시장원리에 기반한 경제운용의 원칙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 핵심적으로 강조한 것은 정..
3폭에 폭염이라... 뭐 이런건 시사 언저리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저 잡념이라고 해야 하겠죠? '3폭에 폭염'이라 무슨 말인고 하니 이미 지성있는 분들은 눈치를 채셨겠지만 2MB 정권이 들어서고 우리 사회의 큰 변화를 짚어보는 표현이랄까요? 어느 선배가 저에게 해준 이말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가는 폭등 경제는 폭락 국민엔 폭력 그리하여 3폭! 날씨가 30도를 훌쩍 넘어서 정말 더운데요 기상청에서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구요 3폭에 폭염이라 국민은 정말 폭발할 지경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