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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강북VS강남 대결구도가 확연한 서울교육감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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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복 후보 선본의 선거운동모습



지금 615TV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주경복 후보 선거사무실의 상황판 생중계를 보고 있습니다.

선관위도, 공중파도 제대로된 실시간 개표방송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빠른 개표현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상황판을 보니까 뚜렷한 현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북과 구로, 관악 등 비강남지역은 주경복 후보의 우세가 뚜렷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10여%정도 격차가 나는 정도로 보입니다. 그런데 현재 한국 사교육시장과 현 교육정책의 비이성적 현실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서초, 송파, 강남구의 경우는 공정택 후보가 2배정도의 격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서초, 송파, 강남구의 투표율이 서울전역에서 높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본 현재까지는 15.4%가량의 개표상황에서 근소한 차이로 주경복 후보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강남지역의 격차가 불안 합니다.

정말 오래된 우리 나라의 지역감정이 이제는 서울에서 강남북 지역감정과 대결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는 생각까지 드는군요.

이처럼 뚜렷한 격차를 보인 선거도 흔치 않은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격차를 보인데는 낮은 투표율이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여론층의 폭넓은 투표가 아니라 적극적 투표층 즉, 조직표가 승부를 보는 방식의 투표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으로 우리의 선거는 계속 투표율이 저조해질 가능성이 클 거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정치혐오가 계속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권자의 참여이탈은 가속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습니다.
국민주권의식의 거대한 성장이 이번 촛불을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울시교육감선거의 투표율 저조는 이러한 촛불의 참여저조라기 보다는 선거의 운용에서 보인 한계가 컸다는 지적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부디 주경복 후보의 좋은 결과를 기대하면서 아이들의 미래가 활짝 열리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지만, 강남권의 결집으로 이번 선거에서 강남권의 의지가 반영되는 선거 결과가 나온다면 더욱 선거에 대한 신뢰, 사회적 격차에 대한 상처, 소외감은 더 커질거란 우려가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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