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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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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푸드코트, 위생과 환경 철저히 신경써야 설연휴에 처가집 가기위해 서울역에 갔는데요. 기차 시간도 많이 남고 배도 출출해서 서울역 3층 푸드코트에 갔습니다. 아내와 함께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주문했는데요. 배고픔 때문에 처음에는 별 신경을 쓰지않고 식사를 했는데 식사를 마칠쯤 그리 유쾌하지 않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식의 맛도 별로였지만 음식을 내놓은 쟁반이 불결하고 일회용품을 사용한 것이 너무나 마음에 걸렸습니다. 제가 먹은 식사의 쟁반을 유심히 보니 제대로 설겆이가 되지 않아서 고추가루가 쟁반 구석에 말라서 붙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아...왜 식사를 하기전에 보질 못했을까요...) 이거 너무 불결한데 하고 생각하면서 아내의 식사를 다시 보니 허걱! 일회용 접시에 랩으로 포장한 김밥을 내놓았더군요. 차가운 김밥이 맛이 있을리도 없었..
시민들은 왜 오세훈 시장에 대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나? 어제 2월 9일 감사원 앞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장으로서 '직무포기' 및 '불법, 부적절 행보'에 대한 국민감사청구서 제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은 친환경무상급식연대, 서울친환경무상급식본부 및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진보신당 서울시당, 각계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하였고, 참가자들은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의회 무단 불출석 및 시정포기, 무상급식 반대 허위사실광고, 시민들의 복지확대 요구 외면 및 폄훼, 아동인권침해와 혈세낭비 등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를 담아 규탄하며 국민감사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배옥경 학교급식네트워크 상임대표는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권놀음 때문에 시민들의 복지와 시정을 외면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서울여성회의 한 참가자는 자신이 직접 ..
설연휴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 방송 대찬성이다. 그런데... 제목 그대로 입니다. 이번 설연휴때 맞추어 이명박 대통령과의 대화 방송이 또 기획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는데 대찬성입니다. 그런데 지난 추석때처럼은 절대 하지 말라는 의견을 드리고 싶군요. 이미 KBS 새노조는 지난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방송이 2월1일 설연휴 직전에 방송하는 것으로 급히 편성되었다고 하면서 KBS가 청와대 하청방송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대담 형식의 프로그램 진행에도 의견을 제출한 것입니다. 새노조의 성명을 보면 방송의 내용이 역시 문제인 것 뿐만 아니라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SBS방송을 생중계하는 KBS가 과연 그럴 필요가 있는지 강력하게 규탄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의견을 듣겠다는 것을 말리고 싶은 생각도 없으며 적극 권하고 싶습니다. 취임 직후 촛..
이광재 유죄라...금강산까지 함께 했더라면 오늘 박연차 게이트로 불리는 사건의 대법원 판결로 이광재 강원도지사가 안타깝게도 결국 물러나게 됐네요... 법원의 판결에 쉽게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지만,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 박진의원은 '진실의 승리'라 하고 동시에 당차원에서는 민주당의 비판에 사법권 침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치적 판결이라고 비판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당무죄, 야당유죄'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이니 이번 판결에 대한 불신이 깊다는 것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판결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평범한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아마도 쉽게 수긍하기는 어려운 판결일 거라 생각되고, 저처..
최악의 남북관계에도 다채로웠던 10.4선언 3주년 행사들 이명박 정부 들어서 남북관계는 최악의 상황으로만 치닫는 느낌입니다. 여전히 진실규명의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천안함 사고는 남북관계를 악화 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는 것처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한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사항만 잘 이행되었더라도 그런 참사는 없었을 것이란 점이 많은 분들의 의견이기도 하고 저도 그러합니다. 이제 10월도 거의 지나가고 있긴 하지만 10월 초 있었던 10.4선언 3주년 행사를 다시 돌아보려고 합니다. 정부차원의 공동기념행사도 없었고, 대규모 행사는 없었지만 통일을 염원하는 많은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속에 진행된 다채로운 10.4선언 3주년 행사를 돌아보면서 10월이 가기전에 정부가 남북간 신뢰 회복과 교류협력 활성화의 길로 나..
왠 폴리스라인? G20이 도대체 뭔데! 노동자 민중의 희망 '서울연대' G20반대 선전전 진행 지난 주말 '노동자 민중의 희망 서울연대'에서는 G20에 반대하는 시민선전전이 진행되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보신각앞 마당에서 진행된 이날 선전전에는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여 G20을 앞둔 국민들의 정서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민주노총서울본부를 비롯한 노동자 및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서울실천연대 등이 참가한 이날 선전전은 G20 성사가 국민적 행사인양 선전하는 정부의 홍보와 달리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는 쉽게 사라지는 현실을 규탄하고, 경제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피켓을 들고 서있는 참가자들에게 어두운 퇴근길인데도 시민들은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또..
범법자 면죄부주는 국회인사청문회를 때려치우자 요즘 국회인사청문회가 한창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집권 중반을 넘어서면서 국민앞에 내놓은 일꾼들을 국회에서 검증하는 절차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정책전환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컸기에 더욱 관심을 가졌던 개각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개각 발표를 보면서 기대를 일찌깜치 접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 외교안보 3인방이 유임된 것이었습니다. 통일, 외교, 국방 3인이야 말로 즉각적인 개각이 필요한 자리라고 생각했으며, 지방선거에서 평화냐 전쟁이냐의 국면에서 국민들이 평화를 선택했다는 여론을 무시할 수 없다고 봤기에 당연히 개각을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어이없게도 유임이었습니다. 이해하기 어려웠죠...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직책 개각의 발표도..
이런것이야말로 진정한 회합통신 아닌가요? 오늘 조선일보 인터넷 기사를 보다가 두 번 깜짝 놀랐다. 한 번은 기사의 제목이 주는 선정성 때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 기사의 내용이 주는 충격때문이었다. 기사의 제목은 아래 화면 캡쳐 사진과 같이 다가오는 G20 회의때 북이 독가스 기구를 날려 보낼 것이란 테러예측 기사였다. 조선일보가 이런류의 기사를 많이 쓰는 것이야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번 기사의 제목은 그 정도가 보통을 넘어서는 것이었다. 차라리 서울불바다가 더 신빙성 있어보이는 제목이라면 내가 너무 무례한 것일까? 아무튼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기사였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기사의 출처이다. 아래 캡쳐화면에도 나와있는 것처럼 이 기사의 출처는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대표이다. 기사 인용에 따르면 그는 북한내 소식통인 현역군인으..
길바닥에 선전판이 드러누운 사연 어제 광화문 미대사관옆 KT앞에서는 천안함 진상규명, 군사대결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및 촛불마당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이 볼 수 있는 사진전과 선전판이 설치되었습니다. 천안함 진상규명을 위한 촛불이 꺼지지 않고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에 저를 포함해서 퇴근길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서명하는 모습에 희망을 보기도 했습니다. 촛불마당을 하는 사람들은 바람이 많이 불고 선전판 세우기가 쉽지 않아서인지 가로수에 끈을 연결하고, 집게로 선전판을 다는 방식으로 선전물을 설치했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였습니다. 종로서 형사가 다가와 민원이 들어왔다며 가로수에 설치한 선전물은 떼라는 것이었습니다. 주최측과 한참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을 보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경찰의 이유..
평화의 촛불을 키운 한미합동군사훈련? 지난 7월 25일부터 오늘 28일까지 동해상에서는 한미합동군사훈련 '불굴의 의지'가 진행되었다. 이미 잘알려진 것처럼 이번 한미합동군사훈련은 그 규모에서부터 예사롭지 않은 훈련으로 미국의 항공모함과 최신예 전투기까지 동원된 37년만의 최대규모 훈련이었다. 특히 한미당국은 이번 훈련의 이유를 북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대응차원의 훈련으로 규정지으면서 앞으로 올해말까지 매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진행하겠다는 발표까지 하였다. 당장이라도 한반도에서 전쟁을 수행하고도 남을만큼의 대규모 군사훈련이었던 이번 '불굴의 의지'는 국민들로 부터 많은 규탄을 받았다. 마치 명칭처럼 한미당국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일으켜서라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열명을 짓밟겠다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들의 비판을 받았던 것이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시작..
MB정권 시사블로거에겐 지옥인가, 천국인가 요즘 많은 시사 블로거들이 변함없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기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2년전 촛불이 장관을 이루던 그때와 비교해 보면 여러 면에서 위축되어 있기도 하고, 여러 메타 블로그에서는 시사 블로그의 활동이 주춤해 보이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 메타블로그 사이트들의 다소 편파적이고, 일상을 중심으로 한 블로그 편집 등으로 인한 요인도 많은 블로거들이 이미 지적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점과 함께 두가지를 더 지적하고 싶습니다. 하나는 비상식, 몰상식의 과잉이고, 또 하나는 여기서 파생된 민주적 여론 수렴의 위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사실 기존의 상식을 넘어서는 일들이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대표적으로 똑같은 추모 행사를 두고도 어떤 ..
천안함의 진실을 찾는 촛불이 타오르다 어버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큰 관심속에 지난 5월 8일 서울 종로 보신각앞에서는 천안함의 진실을 찾는 시민들의 촛불모임이 진행되었다. 정부 합동조사단의 화약 성분 검출이라는 일부 발표가 언론을 통해 보도 된 탓인지 거리의 시민들은 촛불 모임에 유독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였다. 촛불 모임은 인터넷 카페 '천안함의 진실을 찾는 사람들'(http://cafe.daum.net/cjswlstk)에서 주최하여 진행되었다. 이들은 천안함 사고로 인해 희생된 장병들과 금양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를 마련하고 시민들의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촛불 모임을 진행하였다. 대학생등 남녀노소 구분없이 참여한 촛불모임에서는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천안함의 진실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가 거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