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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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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가장 바라는 건 어린이들? ^^; -10.4 남북공동선언 1주년 기념 통일마당사업 스케치- 10월3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입구에서는 재미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2007년 10월 4일 남북공동선언의 1주년을 기념하는 통일마당사업이 열렸습니다. 다양한 사진전과 선전해설판 등이 설치되었고, 남북공동선언의 국회 비준을 촉구하는 시민서명운동도 진행이 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인기가 좋았던 행사는 촛불에 물대포를 쏘는 정부에 시민이 물대포(?-물총)를 쏘는 시간, 무료로 나눠주는 1004뽑기, 두더지잡기놀이, 항의쪽지쓰기 등의 행사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했는데 아이들의 밝은 웃음에 엄마, 아빠들도 자기의 스트레스를 함께 풀어버리신것 같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공안탄압과 국가보안법 되살리기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통일을 열..
어청수식 아동학대죄적용을 위한 '면밀한 검토' 방법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이 국회에서 이런 질의를 했단다. "시위에 아무런 의지가 없는 아이들을 끌고 온 것에 대해서 아동복지법의 학대행위로 재판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이다. 그러자 국회에 출석하여 이 질의에 답변을 한 우리의 위대하신 어청수 경찰청장님이 영롱한 답변을 하셨다.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이다. 이 어찌 그토록 촛불탄압에 혈안이 된 어청수 경찰청장에게 촛불시민을 구속시키기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가 아닐 수 있겠는가! 어청수 경찰청장은 국회의원의 지적에 성실히 답변한데로 꼭 면밀한 법적용 검토를 하길 바란다. 이를 위해 혹여나 어청수 경찰청장이 주저할지 몰라 몇가지 조언을 해본다. 촛불집회에 참여한 유모차 부대의 어머니들에게 아동학대죄를 적용하려면 분명히 아이들에게 정신적, 육체적 학대가 어떠한..
지하철 노선도의 종교편향? 최근에 지하철을 타시다 보면 아시겠지만 지하철 승강장의 대형 노선도에 작은 변화가 있습니다. 기존 노선도의 활자가 작아서라고 생각되는데 최근에 노선도가 새로 교체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새 노선도라서 그런지 더 깔끔하고 산뜻한 맛이 있고, 활자도 훨씬 커져서 보기에도 좋습니다. 물론 노선도에는 이전과 다른 표시도 새로 생겼지요. 예를 들어 뚝섬유원지 부근에는 하이서울 마크를 단 서핑의 모습을 넣어서 노선도를 조금 더 활력있게 보이려고 신경쓴 흔적이 보입니다. 그런데 굉장히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관심을 가진 것은 역시나 여의도였습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노선도에 표시가 되었을까? 유심히 살펴보니 노선도에는 나오지 않았더군요... 그럼 사찰은? 당연히 없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작정하고 달려든 인간백정이 아니고서야... 방금 출근해서 민중의 소리 기사를 봤습니다. 오늘 새벽시간에 조계사에 있던 촛불시민을 횟칼로 공격하여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황이라는 기사였습니다.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 조폭 영화속에서도 어제와 같은 장면은 상상할 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잔혹하고 상상할 수 없는 새벽의 횟칼 테러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우발적이라기 보다는 작정하고 달려든 인간 백정이 아니고서야 납득하기 어려운 테러였습니다. 그러나 새벽의 상황을 언론을 통해 종합해 보니 인간 백정은 횟칼 테러범만이 아니라 이를 옆에서 방관하고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한 무능력한 경찰들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촛불을 진압하겠다며 경찰청장 앞에서 시연까지 펼치며 경찰의 용맹함과 민첩함을 뽐내던 그 많은 유단자들은 그 시각..
범불교도대회는 성조기가 없다 오늘 많은 국민들의 관심속에 범불교도대회가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렸습니다. 낮 2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범불교도대회는 전국각지에서 모인 많은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예고된대로 20만명의 불자들이 시청광장을 꽉꽉 메우며 진행된 범불교대회는 시종일관 질서정연했고 이명박을 규탄하는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종교차별, 종교탄압을 규탄하는 것이 핵심적인 요구사항이면서도 현재 이명박 정권의 반서민적인 정책에 대한 총체적 규탄의 자리였습니다. 특히나 오늘 범불교도대회에서 제가 많은 애드벌룬을 보면서 한가지 더 생각한 것은 성조기였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최근 소수극우보수교회가 주측이 된 시청앞 집회는 매번 성조기가 하늘높이 나부끼는 행사였습니다. 맹목적인 한미동맹을 부르짖으며 기도했고, 가..
현실을 추적하는 역사추리소설 ;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를 최근에서야 다 읽었습니다. 7월말에 구입해서 가방속에 항상 넣고 다니며 촛불집회를 따라다녀서인지 책이 물에 젖은 흔적도 있네요... 저처럼 가방끈이 짧고(요새 평균에서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그래도 촛불집회에서만은 가방끈 차별이 없어서 좋아요~^^) 독서량이 작은 사람은 항상 쉽게 많은 양의 지식을 섭렵할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는데 다른 분들도 비스하지 않나요? ^^; 그중에서도 우리 역사 또는 세계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역사의 시간적 순서라도 이해하고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드라마나 영화속의 다양한 역사속 장면들이 도대체 언제쯤 어떤 배경에서 생겨난 일인지 너무 궁금하기도 하고, 촛불집회 따라다니다 보면 가끔 말씀을 멋지게 하시는 분들 중에서 우리의..
올림픽 환호속에서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 과연 자유수호인가? 지난 8월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으로 한미합동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이 진행중입니다. 잘아시겠지만 이 훈련은 예전에 을지훈련이 을지독수리훈련, 을지포커스렌즈훈련으로 발전하고 올해 다시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한미간합동군사훈련입니다. 우리가 베이징올림픽에 열광하고 하루 하루 우리 선수들의 선전에 박수치고 기대에 부푼마음으로 TV를 시청하고 있는 이 시각에 한반도의 한편에서는 최대규모의 한미간합동군사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훈련이 진행되는 첫날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지하별관 국무회의장에서 이렇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남북관계에 있어 국지적 분쟁 가능성은 상존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 태세를 늦춰서는 안 된다", "남쪽 사회를 이념적으로 분열시켜 국력이 모아지는 것..
김칫국의 진수 비핵개방3000 이행3단계 비핵 개방 3000 이행 3단계를 정부에서 제시했다.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정부의 이 구상은 지난 선거시기에 처음 제시되어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까지 제시된 바가 없는 공약이었다. 일단 기본적인 골자는 '북이 비핵화하고, 개방하면' 이라는 대전제를 두고 북의 1인당 국민소득을 3000달러에 이르도록 해주겠다는 식의 계획이다.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이 입장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난 후 이 대북정책은 그 본심에서부터 의심받기 시작했다. 이미 6.15, 10.4 남북공동선언을 통해 구체적인 남북관계개선과 통일을 지향하는 합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를 사실상 전면 부정하는 발언을 쏟아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통일부 폐지론, 통일부장관 내정과정의 실책, 한미합동군사훈련의..
한미정상회담에 즈음한 한미동맹 규탄대회 지난 8월 5일과 6일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되었다. 언뜻 보기에는 한미정상회담에서 그리 구체적인 합의 사항이나 회담의 내용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공동보도문이 따로 발표되지 않은 점도 이런 느낌을 주는 한 요소일 것이다. 그런데 과연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그저 답방을 위한 한미정상회담이었을까? 8월 8일 서울지역자주통일선봉대와 3회 미군없는 아름다운 서울대행진 참가자를 주축으로 한 한미동맹 규탄대회에서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을 여지없이 규탄하고 있었다. 조공외교, 전쟁동맹을 확인하고 경제, 군사적으로 미국을 위한 회담으로 한미정상회담을 규정하고 규탄하고 있었다. 이날 발표된 주한미대사관에 보내는 항의서한에는 지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요청하면서 국민적 관심사인 광우병 ..
명박배후 부시반대의 촛불이 오르다 어제 부시의 방한에 반대하는 수많은 서울시민들의 촛불대행진이 진행되었습니다. 만3개월을 넘게 진행되어온 촛불대행진은 줄기차게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했고, 촛불은 스스로 발전하여 이명박의 친재벌, 반민중적인 모든 정책에 맞서는 촛불로 이어졌습니다. 연일 수만, 수십만, 심지어 백만의 촛불대행진을 두 번이나 진행했음에도 이명박 정부는 '넌 짖어라, 난 갈길간다'는 식으로 제대로된 반성도 사과도 없이 오직 일방통행뿐이었습니다. 하기에 촛불들은 '협상무효, 고시철회'를 버리고 '이명박은 물러나라'를 줄기차게 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제 촛불대행진은 이명박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가 그토록 섬김의 정치를 하겠다는 그 대상이 어떤것인지 뚜렷하게 보여주는 하루였습니다. 부시의 방한이 있었던 어제 이명박 ..
7월26일 경찰진압전 촛불집회 풍경 7월 26일 촛불집회가 경찰의 무차별적이고 비이성적인 탄압으로 인해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특히 만취한 음주운전자의 자동차테러는 큰 부상자를 낳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의 진압이 있기전 촛불집회는 여전히 이성적이고, 진지했으며, 평화적이었고, 아름다웠습니다. 다시 한 번 경찰과 이명박 정부의 폭력적인 촛불탄압에 분노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최근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인 망국외교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정부는 반성은 없고 끝까지 변명뿐입니다. 이제 국민이 가야 할 길이 더욱 뚜렷해 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국회 개원연설과 국민의 허리띠 국회 개원연설에서 이명박은 발전과 통합을 강조하였다. 국가발전과 통합을 동시에 추진하겠는 것인데, 내용을 봐서는 그동안 정부가 해온 내용에서 별다를게 없다. 발전의 핵심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역시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짚었다. 물론 과학기술 및 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과제를 제시하였지만 국회에 핵심적으로 제시한 과제는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이 핵심이었다.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은 힘을 합쳐 나가면 내년 하반기에는 분명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였다. 다음으로 제시한 것이 발전에 상응하는 내용으로서 통합이었다. 통합의 핵심은 역시 복지확충과 법치 확립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통합의 근간에는 자율과 창조, 시장원리에 기반한 경제운용의 원칙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 핵심적으로 강조한 것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