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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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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규현 신부님의 신앙같은 평화이야기 어제 16일 저녁에 명동의 향린교회를 갔습니다. 그 곳에서는 모처럼 문규현 신부님의 '반갑다 평화야, 잘가라 미군'이라는 강연회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는것은 아니지만, 신부님의 그 선굵은 인생의 이야기 또 평화와 통일을 사랑하는 신부님의 현시국을 보는 이야기 등 좋은 말씀을 들을 기회라 생각하고 향린교회로 향했습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예배당에는 벌써 많은 분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 있었습니다. 주최측의 배려로 서서 들을뻔한 강연을 어렵게 자리를 만들어서 앉아 강연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막 시작했는지 방북하시던 시절을 이야기를 하고 계셨습니다. 신부님의 강연은 시종일관 평화와 통일을 지켜가는 우리의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와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의 존재가 어떻게 우리에게 그 영향..
역시 신지호, 같은 동네 사는게 부끄럽다... 역시 신지호였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쇠고기 협상 및 경찰 진압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의 정부 편들어주기는 정말 가관이었습니다. 한 국회의원은 여전히 촛불집회의 배후세력을 캐고 있는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의 사업계획서를 소개해 주셨구요, 또 다른 분은 언론의 제 역할에 관심이 많으셨는지 PD수첩만도 못한 정부의 정책홍보력을 질타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또 새로운(?) 시위문화의 정착을 위해 엄단, 처단 운운해 주신 분도 계시죠... 흐미... 앞으로 촛불집회장에서 실천연대 깃발 주변에 서시는거 좀 조심하시구요, MBC 방송차와 카메라맨이 보이셔도 되도록이면 피하세요...혹시 압니까? 방송에라도 얼굴 나오면 국민불안 세력에 편승했다고 검찰 수사 받을지? ^^; 물론 오늘 현안질의에서 뚜..
시청 잔디와 천대받는 청계천 잔디 지난 일요일 뜨거운 날씨에 불구하고 좀 일찍 시청광장에 나가봤습니다. 일찍부터 촛불집회를 기다리는지 몇몇의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우산으로 햇볕을 가리고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도 보였고, 분수대 옆에는 역시나 어린이들의 신나는 웃음소리가 있었습니다. 변한 것이 있다면 요사이 경찰의 철통같은 보호(?)아래 새롭게 단장한 초록의 잔디밭이었습니다. 그냥 바라만 보기에는 초록빛 넓은 잔디밭이 보기에 좋은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거기에는 뛰어노는 어린이도, 촛불의 열띤 함성도, 시국을 토론하는 열정도 찾아볼 수 없는 그저 초록일 뿐이었습니다. 서울시의 안내판을 보면서는 그 초록이 더욱 불쾌하게 여겨지기도 하더군요... 시간이 여유도 있고 하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청계광장쪽으로 발길을 옮겼는데 뭔가..
독도 영유권 주장하는 일본의 6자회담 배제 부제 : 이명박의 외교전략에 대한 엉뚱한 해법 제시하기 오늘 많은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점을 명기 키로 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일본 관방장관의 기자회견까지 할 예정이라 고 하니 일본이 이번 기회에 작정하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을 일으킬 심산으로 보인 다. 몇 일전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인해 이명박 정부의 대북 정책 및 외교전략 전반에 대한 비판이 도마에 오른 시점에 나온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라 정부로서는 더욱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가 현 정부의 외교 정책 및 전략을 어떻게 펼쳐갈 것인지에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이미 많은 언론과 평론을 통해서 이명박 정부가 스스로의 외교정책에 한계를 보이고 있 으며,..
촛불의 새로운 성지 조계사가 되나? 오늘 집안 사정으로 하여 촛불집회를 참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생방송을 보면서 달래고 있네요... 그런데 정말 하루가 다르게 국면이 더욱 새로워 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촛불 생중계를 보니 시청 및 광화문 종로 일대의 원천 봉쇄로 인해 참가자들이 조계사 앞으로 행진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조계사에서 수배로 인해 농성중인 범국민대책위 촛불 수배자들과 시민들이 서로 만나고 기뻐하고 안부를 묻는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가슴 벅찹니다. 우리는 이렇게 늘 서로 만나고 뭉치면 힘이 되고 기쁨이 되는 존재인가 봅니다. 바로 촛불의 진정한 위력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국면에 함께 힘을 합치고 있는 불교계와 조계사가 참 감사합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불교계의 자기 잇속..
금강산 관광 중단되어서는 안된다 오늘 낮 너무나 급작스럽고, 안타까운 속보를 접하게 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개원 연설이 끝나자마자 뉴스 속보를 통해서 전해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이라는 속보는 지금 온 나라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 개원연설에 대한 분석과 해설, 논평을 하던 언론과 네티즌들도 앞다투어 속보를 전하고 있다. 심지어 조선일보는 마치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이 이번 사건에 대한 심층 보도를 하고 있으며 인터넷 신문의 전면에 배치하여 관련 기사까지 모조리 동원하고 있다.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언급이 있고 난 후의 사고라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 것인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여러 언론의 보도를 통해 일단 짐작해 볼 수 있는 것은 우발적 사고인..
이명박 국회 개원연설과 국민의 허리띠 국회 개원연설에서 이명박은 발전과 통합을 강조하였다. 국가발전과 통합을 동시에 추진하겠는 것인데, 내용을 봐서는 그동안 정부가 해온 내용에서 별다를게 없다. 발전의 핵심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은 역시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을 짚었다. 물론 과학기술 및 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과제를 제시하였지만 국회에 핵심적으로 제시한 과제는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이 핵심이었다.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은 힘을 합쳐 나가면 내년 하반기에는 분명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였다. 다음으로 제시한 것이 발전에 상응하는 내용으로서 통합이었다. 통합의 핵심은 역시 복지확충과 법치 확립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통합의 근간에는 자율과 창조, 시장원리에 기반한 경제운용의 원칙은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무엇보다 핵심적으로 강조한 것은 정..
3폭에 폭염이라... 뭐 이런건 시사 언저리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저 잡념이라고 해야 하겠죠? '3폭에 폭염'이라 무슨 말인고 하니 이미 지성있는 분들은 눈치를 채셨겠지만 2MB 정권이 들어서고 우리 사회의 큰 변화를 짚어보는 표현이랄까요? 어느 선배가 저에게 해준 이말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가는 폭등 경제는 폭락 국민엔 폭력 그리하여 3폭! 날씨가 30도를 훌쩍 넘어서 정말 더운데요 기상청에서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구요 3폭에 폭염이라 국민은 정말 폭발할 지경이지 않을까요?
촛불집회 인터넷 생중계 보다 김미화에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 오마이뉴스 촛불집회 인터넷 생중계 보고 있습니다. 물론 현장에 나가 있는 것이 도리이겠으나 밤에 중요한 세미나가 있는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mbc pd수첩 탄압 중단 공영방송사수 촛불문화제라고 하는데 역시 방송사 앞에서 하는거라서 다르긴 다른걸까요? 정권의 폭압적인 탄압을 국민들의 맨몸 저항으로 막아내고, 종교인들의 비폭력 촛불로 뚫고 일어난 촛불집회가 오늘 생중계를 보니까 해학과 즐거움으로 더욱 거대하고 힘차게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김미화씨의 발언이었는데요.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짧게 힘내시라는 말만하고 내려가는 듯 하더니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노래, 노래" 연호소리에 다시 무대에 올라와 시간 없는데 어쩌지 라고 웃으며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
비핵개방3000과 한미동맹강화로 한반도 평화시대는 오지 않는다 연일 광우병 의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로 뜨거운 여름입니다. 정부에서도 본격적으로 탄압을 시작하고 워낙 장기적인 촛불집회를 이어온 터러 그런지 다소 정체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의지는 이미 수십만의 촛불집회를 통해 확인되었고 쉽사리 사그라 들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런데 소통이 없고, 서로의 관계가 정체된 곳은 국민과 청와대 뿐만이 아니라 남북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여지는바와 같이 북미간의 관계개선 조치가 상당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북한이 일관되게 주장해온 행동 대 행동의 원칙하에 6자회담에서 합의된 핵검증과 그에 따른 북미관계 개선 및 동북아 6개국의 자기 의무가 실행되는 과정이라 할 것입니다. 물론 다소 많은 시일이 걸렸고 앞으로..
50만의 촛불집회 그 아쉬움... 7월 5일 추적 추적 내리는 비에 우비를 뒤집어 쓰고, 아끼는 똑딱이도 가방 깊숙이 찔러 넣어 버렸다. 그러나 역시 하늘은 우리 편일까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됨과 동시에 비는 그쳐버렸고. 아마도 그시각 청와대의 주름은 한 줄 더 늘지 않았을까요? 벌써 이틀이나 지나버렸지만 국민의 염원이 절절했던 50만의 촛불집회... 여전히 반성도 없고, 대책도 대화도 없는 정부와 대통령 그리고 몽둥이가 능사인줄 아는 경찰과 한나라당의 악다구니에 작고 보잘 것 없는 기록이지만 촛불집회를 자꾸 만들어내는 힘은 여기에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아이들의 표정이 너무나 예뻐보였습니다. 취재열기도 뜨거웠던 촛불집회 조명의 열기조차 아름다웠던 행사 혼자와서 뻘줌한 사람들이 모이는 깃발^^ 아름다운 촛불 비가..
나는 대한민국의 블로거다(I am a Korean blogger) 온라인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며 저의 생각, 호소를 몇자적어봅니다. 좋은 행사를 제안해 주신 jin_a님께 감사드립니다. 혹 이글을 보시는 블로거님들이 계시다면 더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블로거다(I am a Korean blogger)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네티즌의 말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The korean government should focus on the netizen`s opinion(bloggers) in Korea) 이미 문제는 검역주권의 차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당신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가 만든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거부하는 촛불시위를 통해 당신의 본질과 정체를 더욱 똑똑히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분명 우리는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