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생활에서

(32)
환절기 자전거 라이딩 최대의 적 봄철에도 많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에도 많은 날벌레 자전거 타고 천변을 달리다보면 가장 까다로운 녀석들입니다. 사진처럼 잘보이질 않고 특히 저녁어스름에 나타나기 때문에 더더욱 보이질 않습니다. 그러다가 한 번 맞닥뜨리면 머리카락속까지 파고는게 기분이 영~ 가끔은 미처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다가 한 입 가득 드시기도 한다는...^^
자전거 출퇴근으로 촛불을 켜봅니다. 자전거 출퇴근을 하면서 지난 촛불 겪고 무언가 조금 더 의미있는 자전거타기가 되었으면 했는데... 오늘 자전거 출퇴근을 하면서 작은 실천하나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도봉구에 사는 걱정 많은 사람들'이 준비한 자전거 깃발을 가지고 출퇴근을 했습니다. 조금 어색한 기분이 있었지만 내친김에 중랑천으로 멀리 돌아서 자퇴까지 했습니다. 작은 실천이지만 세상을 바꾸는 시작일거라 믿습니다.
선물받은 자전거에 휴가를 보낼 작정 얼마전 자전거 한 대를 얻었습니다.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저의 자전거는 따로 있지만 사무실 근방을 편하게 왔다갔다 하고 도난의 염려도 적은 자전거 한 대를 더 원하는 중이었는데 때마침 사무실 동료가 타던 폐자전거 한 대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워낙 주차장 구석 쓰레기장에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었고,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서 인지 조금 심하게 말하면 그냥 고물상에 팔아서 아이스크림이나 사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이 자전거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차마 버리지 못하겠는 마음에 사무실로 끌고 올라와 고치기로 작정했습니다. 사람들이 보통 마틸다자전거(?)라고 부르기도 하던 이 자전거는 여성용 생활 자전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여기저기서 장을 보고, 마실용으로 많이 쓰이는 자전거 입니다...
중랑천 자전거 퇴근길 30일 교육감 선거 투표를 하고 출근했던 자출길이었는데, 퇴근길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모처럼 중랑천길로 우회했습니다. 비온뒤라 그런지 하늘이 아름답더군요. 몇장의 사진에 담아 두었느데 오늘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함께 나누고 싶은 풍경이기에 올려봅니다. 생활의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곳들이 있다는 것도 큰 행복이겠지요... 또한 자전거로 이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은 더욱 큰 행복일테구요...
자전거타고 비맞으며 투표소 찾아가기 오늘은 서울시교육감선거 오후 출근을 예고해놓고 집에서 천천히 준비를하고 나섭니다. 앗, 그런데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경기북부 및 서울지역에 소나기와 비가 간간히 온다고 하더니... 제길 이럴때는 꼭 일기예보가 맞아준다는 사실! ㅜㅜ 일단 동네 마실정도로 생각하고 자전거를 타고 투표소를 가려던 계획을 급 수정하여 쫄바지에 헬맷쓰고 단단히 준비를 합니다. 아예 투표하고 출근할 계획입니다. 인터넷에서 우리동네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인근 초등학교로 비를 맞으며 샤방샤방 투표하러 갑니다. ㅋㅋㅋ 투표소 도착. 자전거를 묶어두고, 헬맷들고, 주민증들고, 가방메고, 비에 젖은 꼴로 투표장에 들어서니 투표 참관인 및 사무원들의 시선이 저에게 꽂히더군요...가뜩이나 투표율이 저조해서 저말고는 투표장에 처다볼 사람..
꿈의 자전거 자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전거 전문 샵을 그냥 지나치지는 못할겁니다. 특히 전시되어 있는 꿈의 자전거들을 보면 정말 넋을 놓아버리게 됩니다. 간발의 차이로 자전거샵이 문을 닫았는데 전시대 조명을 켜놔서 자전거 구경을 했습니다. 그저 쇼윈도안으로 보이는 자전거이지만 정말 아름다울 뿐입니다. 비싼 자전거가 모두 좋은 자전거는 아니겠지만 멋진 자전거를 타고 싶은 욕망은 어쩔수 없네요 아마 자전거샵이 문을 닫지 않았다면 자전거는 못샀더라도 용품이라도 하나 분명히 사고 나왔겠죠? 자출하는 분들은 이 심정 아시죠? ^^ 일단 지금의 자전거에 만족하면서 슬슬 저축을 해야겠네요... 아~ 지름신은 끝이 없어라
블로그 코리아 1주년 우리에겐 자랑스런 메타블로그가 필요해 솔직히 1주년 응모를 위해서 글을 쓴다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또 1주년 기념 이벤트를 계기로 블로그 코리아와 관련된 포스팅을 한다는 것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지않을까요? 블로그 코리아를 많이 방문하지는 않지만 블로그 코리아를 보면 늘 하는 생각은 지난해 메타블로그 열풍이 일었을때 나의 지인도 메타 블로그를 만들고선 끝내 그걸 발전 시키기 못하고 주저앉았던 기억이다. 그만큼 아무나 쉽게 이룰 수 있는 과제는 아닐 것입니다. 블로그 코리아가 새롭게 개편 1주년을 맞아 즐거운 이벤트까지 하는 걸 보면 참 부럽고 더 발전되 나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한가지 부탁하고자 하는게 있다면 블로그 코리아가 포털화 할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가지길 바랍니다. 그를 위해서 주제별 영..
유인촌은 자전거로 퇴근 했을까? 어제 유인촌 장관의 자전거 출근이 화제가 되었죠... 대체로 쇼하고 있네, 너무 비싼 외제 자전거 하는 식의 여론이 많았습니다. 저도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입장이지만 유장관의 그 표정에는 그리 유쾌한 기분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는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카페에도 관련 기사가 올라왔고 리플들이 많이 달렸는데 역시나 대체로 그리 호감있는 글은 별로 없어 보이더군요... 아마도 자출족의 입장에서 보면 자전거가 싫은게 아니라 이명박의 돌격대를 자처하는 유인촌이 싫은 거겠죠? 뭐 한 번 미운털이 박히면 좀처럼 빠지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사진으로나마 보기엔 유인촌 장관이 자전거를 처음 타는 사람 같지는 않더군요. 복장도 잘 갖춘 편이고, 그가 탄 코나 쿨라 모델은 초기 모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