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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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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정문, 경찰의 이상한 해산작전 쌍용차 파업 투쟁이 심각한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경찰의 대대적인 진압작전이 시작되면서 파업 노동자들은 많은 부상자를 내며 도장공장 내부로 몰린 상황이고, 정문앞에서 그들을 걱정하고, 응원하던 가족과 동료들은 구사대와 경찰에 의해 폭행당하고 쫒겨난 상황입니다. 어제 5일 오후 다시 쌍용차정문 인근에는 가족과 많은 동료, 사회단체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평택역에서 공권력 투입과 구사대의 야만적인 폭력을 규탄하고 쌍용차 노동자들의 파업 투쟁을 끝까지 함께 승리로 만들어가자는 결의를 다지고 온 것입니다. 정문 인근에 모인 가족과 동료들은 폭력이 난무하는 쌍용차 현장에서 평화적이고, 합법적인 정문앞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수백명의 가족과 동료들은 쌍용차 정문인근 인도변에 질서있게 정렬하여 공권력 투입에 항의했고..
쌍용차 파업 투쟁이 겪는 고통의 두께... 쌍용차 노조의 파업이 사측과 경찰의 폭력에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피신하던 노조원들이 사다리에서 떨어져 크게 부상을 당할 정도이니, 그들이 겪고 있을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어떤 것인지 조금이나마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어제 경찰의 전격적인 진압에 의해 파업 노동자들은 그 자체로 대형 폭탄이라 불리는 도장공장에 몰려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생사의 갈림길에서 최소한의 생존권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노조원들의 가족들, 동료들의 심정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물 한 병, 의약품 하나라도 전달하려고 정문앞에서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던 가족과 동료들은 얼마전까지도 그들의 동료이자, 친구이자, 벗이었던 사측(달리 어떤 표현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에 의해 무자비한 폭력을 ..
김문수 도지사님 타이타닉은 보셨나요? 김문수 도지사가 드디어 입을 열었습니다. 바로 평택 경제의 중심 업체인 쌍용차 상황과 관련된 언급이었습니다. 김문수 도지사의 발언이 언론의 주목을 받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평택의 쌍용차가 평택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으로 봐서나, 당사자인 경기도 입장에서나 쌍용차에 대한 경기도지사의 발언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고, 뿐만 아니라 발언의 시기가 노사간 협상에서 사측이 결렬을 선언하고 돌아선 후 다시 공장 진입을 위한 폭력이 유발된 시점에서 언급된 발언이기에 더욱 비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발언이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실망스럽다 못해 분노스럽고, 절망감마저 듭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지사는 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에서 노사협상이 결렬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회사는 망해 배가 가라앉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