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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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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의 단식, 강기갑의 삼보일배 이제는 유권자가 답하자 민주노동당의 두 국회의원이 이명박 정권의 폭정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진보적이라는 그 많은 운동권과 정치인, 지식인, 정당들이 모두 기자회견과 선언을 하며 6.10을 기다리고 두고보자 하는 형국일 때, 두 국회의원은 온 몸으로 이명박 정권과 맞서기로 한 것 같습니다. 최근 정국을 보면서 다소 답답하고 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명쾌하진 못할지라도 치열한 답을 얻은 것 같아서 부끄럽고,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벌써 단식 5일째 삼보일배 이틀째 6.10은 이틀 남았습니다. 지금 이 순간, 무슨 많은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함께 실천하고 고뇌하고 부딪히며 승리를 일구어가야 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우리 유권자가 답할 차례입니다. 내일부터는 얄밉게도 비가 ..
이명박 퇴진 요구가 터져나온 분향소옆 시국토론회 어제 덕수궁 대한문앞 분향소 부근에서는 촛불시민들을 비롯한 서울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개최한 시국토론회가 열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 동시에 현 시국을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보는 자리였다. 사실상 분노한 시민들의 이명박 정권 성토장이었던 시국토론회는 2시간여동안 진행되었다. 많은 시민들이 자유발언을 통해서 이명박 정권을 향한 그동안의 분노를 표출했다. 다양한 시민들이 참가한 시국토론회 자리에서는 이명박 정권이 많은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도 모자라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죽였다면서 퇴진을 요구했다. 자유발언자중에는 1월에 입은 상복을 아직도 벗지 못하고 있는 용산철거민 희생자들의 동료들이 나와서 울분을 토했고, 80년 광주에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진 시민의 분노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합리'와 '실용'이라는 이름의 낡은정치가 국민을 울린다 국회는 다시 정상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국회가 민의의 전당으로, 국민을 위한 터전으로 자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지 의문이다. 2008년 연말과 2009년초 국민들은 국회를 주목했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민생이라는 가면을 쓴 악법을 과연 야당과 언론노조, 촛불의 힘이 막아낼 것인지 주목했을 것이다. 물론 그중에는 한나라당 법안의 통과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다양한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소위 개혁법안에 반대했다. 국가정보기관의 권능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사회공공성을 철저히 파괴하는 법안을 어느 국민이 쉽게 받아들이겠는가! 심지어 복면금지법으로 불리는 유아적 발상의 집시법 개정안에 이르러서는 이 정부와 한나라당이 바라는 사회상이 어떤 ..
명동, 고양이들의 천국 현장 스케치 무한도전*2의 마지막 날이었던 12월 21일 명동은 고양이들이 완전히 접수했다. 전날 쥐떼들의 기습 공격으로 주춤한 듯 했던 명동의 무한도전은 4096명을 훨씬 넘어서는 엄청난 인파(?)로 명동 우리은행 일대를 가득 메웠다. 그래서일까? 전날까지만 해도 기세를 올리던 쥐떼들은 이날 명동중심에서는 전혀 보이질 않았다. 야~옹 ^^ 예정된 시간인 낮 3시보다 일찍 모여든 시민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다양한 선전물과 놀이들로 명동 거리를 한 판 대동의 마당으로 바꿔냈다. 지난 촛불의 광장에서 보여준 다양한 참여의 문화, 놀이의 문화가 명동에 재현된 느낌이었다. 고양이 가면을 쓴 시민들은 다소 추운 날씨에도 얼굴에 웃음을 잃지 않았고, 함성은 컸다. 3시가 조금 넘어서 한 쪽에 카메라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역시 고..
깡패 강기갑의 주먹을 지지할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이 순간 가슴이 울렁거리고, 심장이 거세게 뛴다. 마치 내가 홍준표와 마주하고 있는 것 같은, 재벌비호, 부자비호 세력의 철면피앞에 서있는 심정이다. 한나라당은 오늘만은 꼭 예산안에 대한 교섭단체 합의를 이끌어내고 싶었을 것이다. 지난 회동의 자리에도 야당간 2중대 발언으로 하여 협상이 난항을 겪었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체될수록 부자들을 위한 예산안 비판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만약 오늘 교섭단체간 합의가 이루어져 예산안이 심의에 오르면, 나머지 모든 과정은 사실상 한나라당의 들러리에 지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홍준표 원내대표의 오늘 교섭 의지도 강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모처럼 민주노동당다운 의정활동(?)으로 부자 감세예산안은 다시 좌초되었다. 물론 한나라당의 압도적 힘과 민주당..
민주주의 축제-촛불은 진행형이다 게으름으로 인해 제때 포스팅을 못하고 있네요...ㅜㅜ 좀 때늦은 포스팅이지만, 그래도 좋은 소식인만큼 저의 시선에서 본 지난 축제의 장을 알려야 겠지요? 많은 이야기 보다는 그날의 풍경을 통해 흥겨움을 전해볼까 합니다. 즐비한 천막들은 마치 장터와 같았고, 비가오는 와중에도 흥성거렸습니다. 이날 청계광장은 원래 이분들의 행사가 있었던것 같은데 비가 와서 그런지 잠시 공연하고 모두 행사를 접어버리더군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농성장을 잠시 청계광장으로 옮겨왔습니다. 끝에 부시가 보낸 리본이 보이네요^^ 기와장이 아주 그냥 박살나는군요... 아이디어 상품인데 정말 괜찮더군요...하지만 자전거에 장착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뉴라이트의 본질을 알리는 선전물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이 보였습니다. 재미만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