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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영화이야기

캡틴마블, 멋진 진짜 여성 영웅의 탄생!

정말 멋진 여성 영웅의 탄생이네...

오늘이 3.8세계 여성의 날인데 3월6일 개봉한 캡틴마블이 이런 점까지 고려한 것이라면 마케팅에서도 아주 성공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까지 들기도...ㅎ

언제나 그렇듯 스포일러 없구요. 그저 간단한 소감 남기는 정도니까요. 좀 덕후스럽게 스포도 있고 심층적인 분석을 원한다면 영화 전문지나 딴지 기사도 수준이 높으니 그리로 가시길...ㅋ

그리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어요. 그저 원더우먼 정도면 괜찮은 영화겠거니 생각하고 극장에 갔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어벤져스 시리즈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중간영화(?) 정도로 볼때 지난번에 개봉한 블랙펜서와 같은 정도의 영화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습니다. (메인 주연급 히어로물 답게 만들어졌다고나 할까요?)

사실 블랙펜서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개연성 부여를 위해서 지나친 서사를 부여한 탓에 블랙펜서 자체의 재미가 많이 반감되었던 영화였거든요. 상당히 긴 영화였고 그에 비례한 지루함까지 있었다고 하면 너무 지나친가요? 아무튼 마블 덕후가 아닌이상 블랙펜서를 봐야 어벤져스 스토리를 잘 이해할 수 있으니 그냥 재미고 뭐고 보는 거죠...ㅎ

캡틴마블을 보러 갈때도 비슷한 정도의 기대를 가지고 간거 같아요. 곧 개봉할 어벤져스 마지막 시리즈를 관람하기 위한 준비 정도? 그런데 왠걸요. 캡틴마블이 진짜 히어로일줄이야...ㅎㄷㄷ

특히 인상적인 점은 그동안 히어로물의 주연들이 모두 남성이고 여성 캐릭터가 보조적인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 캡틴마블에서는 이런 방정식은 완전히 깨지고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히어라라고 해야 할 정도로 멋짐 폭발이더군요.

캡틴마블 영화속에 출연하는 여성 캐릭터의 역할도 기존의 여성캐릭터보다 훨씬 주도적이고 심지어 영화속 조연의 딸로 나오는 소녀의 대사와 연기 그리고 이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기존의 여성상과는 완전히 결별되어 었어서 신선하고 신선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앞으로 개봉하게 될 어벤져스4 엔드게임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도 기대가 되네요. 캡틴마블 두 개의 쿠키영상에서 이미 어벤져스4에서의 활약을 예고했으니까요^^

암튼 보세요.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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