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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영화이야기

내가 사랑한 영화 주성치의 "쿵푸허슬"

최근 극한직업 봤는데 정말 재밌더라구요.

2시간동안 입가에 웃음을 잃지 않게 만드는 영화였고, 나름 정의를 실현하는 주인공들의 액션에 박진감, 통쾌함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뭔가 좀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몇일전 티비로 쿵푸허슬을 우연히 보면서 부족한 무언가가 뭔지 좀 알겠더라구요.

2004년에 개봉할때도 워낙 재밌게 봤고 두번 세번 봐도 질리는 않는 영화가 사실 많지 않은데 쿵푸허슬은 정말 봐도 봐도 재밌고 감동적인 영화네요.

영화의 미덕이 현실에서 체감하기 어려운 세계를 소설과 또 다르게 영상을 통해 체감하게 해준단 점도 있다면 쿵후허슬은 그런 미덕을 고루 갖춘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무거운 현실을 만화처럼 풀어가는 과정도 재미있고, 헐리웃의 CG와는 다른 과도한 설정 자체가 주는 또다른 현실아닌 현실감이 있는 CG가 주는 독특한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영화속 사탕가게와 어린시절의 추억이 교차하는 엔딩 장면은 가벼운 신파가 아니라 나름 서정적으로 잘 마무리 되어서 영화속 비정한 현실이 결국 극복될 수 있는 힘도 살짝 보여주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지 않는 엔딩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최근에 본 영화 소감은 적지도 않으면서 느닷없이 쿵푸허슬 보고 너무 재밌어서 몇 자 남겼음돠 ㅎ




주성치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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