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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당당한 목소리내기

얼음의 성을 녹이다. 키리졸브 대북침략군사훈련 규탄대회

용산전쟁기념관앞에서 진행된 '한반도 평화위협, 한미연합 대북침략군사연습 규탄대회'는 최근 한반도 위기상황을 공유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 실현을 위한 진보진영의 목소리를 담는 대회였다.

지난 3월 9일 부터 시작된 키리졸브 한미합동 군사훈련은 한미 당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험천만한 군사훈련으로 각계의 규탄을 받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수만명의 미군이 참가하여 전개하는 이번 키리졸브 훈련은 단순한 방어적 개념의 훈련이라는 발표와는 달리 미군의 최첨단 무기와 항공모함까지 동원된 대규모 군사훈련이고, 선제공격작전계획으로 악명 높은 5027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훈련이라는 점에서 많은 규탄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규탄대회에 참가한 각계 단체와 시민들은 이러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즉각적인 군사훈련의 중단을 촉구했다.

발언자로 나선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회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지난 1년여간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나날을 보낸 것이 아니라 얼음의 성을 쌓았다며 이명박 정부가 현 남북관계 및 한반도 긴장고조의 주범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이명박 정부가 물러나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길이라고 외쳤다.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의장 이원기 부산대 총학생회장은 단도직입적으로 "대학생들은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고, 현재 한국의 경제위기가 전쟁연습을 통해서 해결되느냐? 전쟁연습을 하면 경제가 살아나느냐? 라고 반문하여 한미합동군사훈련의 허구성을 폭로하였다.

참가자들은 한반도 평화의 염원을 담은 소원지를 달아 연에 날려 보내는 상징의식으로 규탄대회를 마무리 하였다.

이날 경찰은 용산전쟁기념관 주변을 완전히 차단할 정도의 병력을 배치하고 검문검색까지 하여 참가자들과 마찰이 빚어지기도 하였다. 마치 한미당국의 군사훈련 보장을 위해 한국 경찰까지 나서서 보해해 주는 형국이었다.

<규탄대회 모습>

규탄대회

발언중인 무건리 주민들

N0 WAR

이정희

국민혈세

민족공멸

이명박 퇴진

규탄대회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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