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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당당한 목소리내기

주한미군철수를 향한 새로운 10년을 다짐하다



미대사관 앞 반미연대집회 10주년 기념 121차 집회


지난 화요일 광화문 열린시민광장에서는 121차 반미연대집회가 1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었다.
 
1999년 10월 21일 노근리 양민학살 진상규명 및 조중필 군 살인사건 진상규명, 불평등한 한미SOFA 개정을 요구로 시작한 반미연대집회는 미대사관앞에서 지난 10년 동안 한결같이 진행되어 왔다.
 
150여명의 각계인사와 단체들이 함께 한 이늘 집회에서는 지난 10년간 반미연대집회를 통해서 거둔 성과와 지나온 길을 되짚어 보는 시간과 앞으로의 10년을 결심하며 새롭게 거듭날 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진행되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그동안 반미연대집회를 통해서 이 땅의 현실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자주권을 확립하기 위한 투쟁의 과정을 감동깊게 돌아보았다.


 
특히 반미연대집회에서는 반미자주화를 위한 투쟁에서 기꺼히 자기 희생을 해온 많은 영웅들을 소개하고 격려하기도 하였다.
 


 
김용한 전 SOFA개정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 전만규 매향리폭격장폐쇄주민대책위원장, 조주형 전 공군차세대전투기 시험평가단장, 심우근 선생(여중생압살사건 당시 의정부여고 교사), 강찬석 천준호 덕수궁터 미대사관건립반대시민모임 공동집행위원장, 신종원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대책위원회 조직국장, 주병준 무건리 훈련장확장반대주민대책위원장이 그들이다.
 
소개된 인사들의 면면만 보아도 그동안 반미연대집회가 함께 연대하고 일구어온 투쟁의 길이 한 눈에 보이는 자리였다.


 
 
이날 반미연대집회에서는 또한 향후 10년을 구체적으로 결의하였다.

늦어도 향후 10년 안에 한반도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철수, 한미동맹폐기, 한반도 비핵화, 조국통일을 모두 이뤄내겠다는 결의이다. 또한 국민주권을 침해하고, 평화를 위협하며, 주민피해와 국민부당을 가중시키는 모든 미군과 미국 관련 사안에 대해서 적극 투쟁해 나간다는 결의이다. 그리고 반미연대집회를 더욱 대중적인 집회로 키워 우리나라를 자국 패권의 도구로 삼는 미국을 강력히 압박하는 집회로 만들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공동의 결의를 끝으로 122차 반미연대집회를 힘차게 결의하였다.
앞으로 변함없이 이어질 반미연대집회의 또다른 10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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