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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속보>용산문제해결을 위한 1인 시위자 10명 연행!



오늘 낮 12시 10분경 광화문 광장에서는 용산문제의 해결을 위한 서울지역 단체들에 1인 시위가 있었습니다.

추석전 용산문제의 해결을 그토록 많은 국민들이 원했음에도 정부는 총리의 악어 눈물 이외에 아직까지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현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감에 나온 오세훈 서울시장은 적반하장격으로 자신의 할 일을 다했다는 식의 발언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반년이 넘게 냉동고에 갇혀있는 시신도 답답한 현실이지만, 사랑하는 가족의 장례조차 떳떳하게 치루지 못하고 상복을 벗지 못하는 가족의 심정은 정말 찢어질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서울시당 이상규 위원장(사진출처 민주노동당서울시당 홈페이지)



이러한 용산참사문제의 해결을 촉구하는 서울지역 단체들의 1인 시위를 경찰은 무차별 연행으로 화답한 것입니다.

민주노총서울본부의 소식에 따르면, 민주노총 서울본부 5명,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12명, 대학생사람연대 2명 등 모두 19명이 1인 시위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1인 시위는 각 개인이 자신의 가슴크기의 현수막을 제작하여 충분한 간격을 유지하여 진행하였고, 구호를 외치거나 집시법에 저촉될 만한 어떠한 행동을 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찰은 1인 시위를 시작 하자마자 1인 시위자를 둘러싸고 불법시위를 하고 있는 현행범이기에 체포한다며 연행하였으며, 심지어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1인시위를 진행하던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이상규 위원장을 비롯하여 8명을, 대학생 사람연대 회원 1명을 연행하고, 곧 이어 광화문네거리 근처에서 ‘용산문제해결하라’가 적힌 우산을 들고 있던 민주노총 서울본부 1명을 연행했다는 소식입니다.

연행과정에서 현수막과 우산이 불법시위물임을 해명하라는 1인 시위자의 요구가 있었으나 무시하였고, 또한 해산 경고 없이 체포하는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하였으나 현행범이라서 상관없다고 하며 전경들이 사지를 들어서 경찰차에 연행했다고 합니다. 연행자는 모두 10명이고, 전원 마포경찰서로 이송되었습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은 현재 8명이 연행되어 사무처 당직자들이 모두 연행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1인 시위마저 불법시하고 있는 현 정권에 정말 치가 떨릴 정도입니다.

분명히 앞으로 용산참사가 어떻게 매듭지어지는가의 문제는 이 정권의 민주주의 현주소를 가늠해 보게 하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아마도 정권은 그 기준점을 최저로 낮추었을 때 자신의 정권을 용이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판단아래 상식이하의 탄압을 벌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bODf7eKV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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