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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영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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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vs. 콩 재미와 쿠키영상은? 일단 궁금하신분들 많을거 같아서 간단하게. ​ 과연 아이맥스로 봤어도 재미있었을까? 거대 괴수물에 기대하는건 개인적으로 시종일관!! 목이 뻐근한 장쾌함일텐데... 이번 작품에서는 좀... 긴장감은 애초 기대하지 않아서 실망감이 없는데 그렇다고 다정한 거대 괴수들이라니...ㅠㅠ ​ 암튼 쿠키 영상은 없어요. ​ #영화 #고질라 #콩 #고질라vs콩 #괴수 #타이탄 #너무다정해
[넷플릭스 추천 영화] 참신함은 놓쳤지만 긴장감 놓치지 않은 콜 [넷플릭스 추천 영화] 참신함은 놓쳤지만 긴장감 놓치지 않은 콜 스포일러 없음 소재와 이야기 전개는 '콜'이라는 제목을 접하는 순간부터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다. 거기에 극장 개봉을 충분히 하기 어려운 사정 때문인지 홍보용 예고편은 스포일러나 다름 없고, 각종 영화관련 방송은 예고편을 넘어서는 스포일러로 기대를 꺾었다. 코로나19로 완전히 숨죽인 요즘 같은 영화 시장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다른 방법을 더 찾아봐야 한다. 특히 영화가 미스터리 스릴러라면 더욱 그렇다.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면서 스포일러성 예고를 최대한 억눌러야 하는데 그런면이 영화 개봉전부터 좀 아쉬웠다. 그래서 새해가 되고 이제서야 연휴기간에 편한 마음으로 보게 되었겠지... 그런데 생각보다 긴장감이 만만..
[넷플릭스 추천 영화] 올해 꼭 봐야 할 영화, 위기의 민주주의 [넷플릭스 추천 영화] 올해 꼭 봐야 할 영화, 위기의 민주주의 긴말이 필요없다.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탄핵을 바라며 한겨울 촛불을 들고 발을 동동 거렸던 국민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다.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는 여러면에서 위태롭게 느껴진다. 검찰, 경찰, 법원 공권력과 공정의 저울을 들어야 할 기관은 신뢰가 바닥에 내려 앉았다. 정치는 두말할 필요가 없고, 민주주의 위기를 바르게 잡아 나갈 수 있도록 견제 해야 할 언론에 대한 신뢰는 아예 찾아 보기도 어려운 지경이다. 그러나 다행히도 깨어 있는 국민이 압도적이다. 정말 우리 국민은 세계에 유래를 찾기 힘든 대단한 국민이란 생각이 올해 더 절실하기도 했다. 지금 우리의 민주주의가 위태롭고 걱정스럽지만 언제고 바로 세워야 할 때가 온다면 우리 국민은 가차..
[넷플릭스 추천 영화] 무엇을 어떻게 잘 돌볼 것인가? 미드나이트 스카이 [넷플릭스 추천 영화] 무엇을 어떻게 잘 돌볼 것인가? 미드나이트 스카이 최근 개봉한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조지클루니가 주연, 감독을 맡은 영화다. 어딘가로 탈출하는 북극권의 사람들을 뒤로하고 연구소에 홀로 남는 오거스틴이 주인공이다. 홀로 남아 지구의 종말을 지켜 보려는 것인지, 육체적으로도 얼마 남지 않은 삶을 존엄하게 지키려는 것인지 알수없지만 그는 끊임없이 자신과의 대화에 몰두한다. 가족마저 멀리하며 평생의 업적으로 일군 지구의 대체 행성 개척의 성과를 보기도 전에 지구는 이미 그 생명이 끝에 다다랐다. 인류의 희망이 될 대체 행성에 대한 탐사 연구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돌아오는 에테르호의 승무원들은 K-23 행성이 위기에 처한 지구에 많은 답을 줄 것이란 희망을 안고 있지만 그 희망..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스위트홈! 괜찮았는데 아쉽다...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스위트홈! 괜찮았는데 아쉽다... 스포일러 없음. 괜찮았는데 아쉽다...라니 제가 써놓고도 참... 그런데 어쩌나 달리 다른 평가를 하기 어려운 것을요 괜찮았어요. 원작을 보지 못했지만 기본 소재와 주제가 묵직하기도 하고 신선했습니다. 여기에 주인공이 왕따로 인한 은둔형 외톨이라는 설정을 통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도 시종일관 설득력을 부여해 줘서 좋았습니다. 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주연, 조연, 단역 모두 복합적이고 잘 어우러져서 그 점도 좋았구요. 특히 편당 제작비가 30억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런만큼 CG의 질이 좋았고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매회 긴장감 넘치는 괴물과의 사투를 다룬 액션과 생존기도 10회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 10회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지루할 틈이..
[넷플릭스 추천 일드] 아리스 인 보더랜드, 확실한 긴장감과 낯익은 설정 [넷플릭스 추천 일드] 아리스 인 보더랜드, 확실한 긴장감과 낯익은 설정 스포일러 없음. 요즘 넷플릭스에 볼만한 작품들이 연이어 올라와서 즐겁네요. 그동안 놓쳤던 한국드라마 보는 재미가 좋았고, 참신한 미드를 보는 재미도 좋았는데요. 이번엔 처음으로 일본 드라마를 봤네요. 반일 감정이 드라마 선택에도 영향을 줬던가?는 아니구요. 일본 드라마들이 대체로 좀 억지스럽고, 예전같은 꽉 짜인 구성과 참신함이 좀체 보이지 않았던게 더 큰 이유 같네요. 특히 최근 몇년간 넷플릭스에 올라온 일본 애니매이션의 완성도는 정말 실망 그 자체...ㅠㅠ, 드라마는 그닥 본적이 없으니 드라마는 어떨지... 그런데 페친들의 호평이 올라오기 시작한 최신작 아리스 인 보더랜드! 시즌1, 8부작의 아리스 인 보더랜드는 도쿄에 사는 세..
[넷플릭스 추천 미드] 워리어 넌 : 신의 뜻대로, 시즌2가 기다려진다!! [넷플릭스 추천 미드] 워리어 넌 : 신의 뜻대로, 시즌2가 기다려진다!! 스포일러 없음. 늘 그렇듯 간단한 후기^^; 워리어 넌 : 신의 뜻대로... 부끄럽지만 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전사여 너는 신의 뜻대로'라는 의미인줄 알았는데 영문 제목을 다시 보니 아이쿠야 원제목과 부제는 Warrior Nun : Deliver us from evil 이었던 것이다. 전사수녀 : 악에서 구하소서 정도가 되겠다. 악에 맞서온 전사 수녀 조직이라는 설정을 기초로 이야기 흘러가는데 얼마전 봤던 넷플릭스 올드가드와 기본 설정이 유사한 느낌도 들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완전 딴판! 올드가드가 불멸의 존재를 내세우고 그들이 인류의 역사를 정의 방향으로 흘러가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설정속에 시종 무겁고 불멸에 대한 고뇌에 ..
[넷플릭스 추천 미드] 절절하게 외치는 넌 혼자가 아니야! 퀸즈갬빗 (The Queen’s Gambit) [넷플릭스 추천 미드] 절절하게 외치는 넌 혼자가 아니야! 퀸즈갬빗 (The Queen’s Gambit) 스포일러 없음. 많은 분들의 평이 좋아서 보게됐는데 정말 대박. 넷플릭스를 2년 가까이 가입해 보니 이제 슬슬 끊어야 할 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에 만난 퀸즈갬빗. 체스를 소재로 만들어진 7부작 미드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이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기독교 보육원에서 자라게 되는데 여기서 체스를 두는 그녀의 천부적 재능이 우연히 발견되고 이를 통해서 체스 챔피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너무 흔한 이야기 같지만 다소 짧다고 할 수 있는 7부작에 주인공이 겪는 트라우마와 성장의 진통이 정말 잘 담겨있다. 더불어 7부작 내내 1960년대 미국의 사회환경과 레트로한 분위기..
[넷플릭스 추천 영화] 프로젝트 파워, 괜찮은 액션과 소재 다소 진부한 스토리 [넷플릭스 추천 영화] 프로젝트 파워, 괜찮은 액션과 소재 다소 진부한 스토리 스포일러 없음. 프로젝트 파워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데요. 개봉이후 별다른 평가가 없었던거 같아요. 몇 몇 리뷰는 상당히 혹평을 한 것 같구요. 저도 좀 그다지 끌리지 않아서 미뤄뒀다가 최근에야 봤네요. 소감은 "생각보다 괜찮은데?" 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속도감과 어색하지 않은 CG가 가미된 액션도 좋았구요.캡슐로 동물을 기초로한 다양한 파워가 출현되는 소재도 괜찮았습니다. 물론 소재는 여러 기존의 만화 등에서 차용한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요즘 분위기에 어울리게 잘 해석해서 가져왔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역시나 스토리... 권선징악에 상당히 억지스러운 기적의 향연까지...(다소 스포일러성 일 수 있지만 이정도 예측..
[영화] 디즈니 뮬란, 뭐라고 평 하기가 쉽지 않네 [영화] 디즈니 뮬란, 뭐라고 평 하기가 쉽지 않네 *스포일러 없음, 쿠키 영상 없음. 지난주 논란의 영화 뮬란을 보고 왔다. 영화의 작품성 뿐만 아니라 주연배우에 대한 논란도 많은 영화 뮬란. 일단 배우들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서는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는 좀 그렇다. 차별과 혐오의 발언이라기 보다는 정치적 입장의 차이라고 보는게 맞아 보인다. 이걸 가지고 평가한다는 건 나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는 거라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뮬란 스토리야 다들 아실 내용이지만 유역비 주연의 이번 뮬란은 사실 전혀 다른 이야기다.(나의 영화 추천은 항상 노스포일러를 지향하기 때문에 이번 영화의 스토리가 궁금하거든 극장가서 직접 확인 하시길^^) 뭐라고 평가하기 쉽지 않은 이유는 좀 복잡하다. 여성..
[넷플릭스 추천 미드] 엄브렐러 아카데미 The Umbrella Academy, 다양성 끝판왕? [넷플릭스 추천 미드] 엄브렐러 아카데미 The Umbrella Academy, 다양성 끝판왕? ※스포일러 없음 태생적인 슈퍼히어로? 돌연변이? 엄브렐러 아카데미 The Umbrella Academy의 주인공들은 뭐라고 부르기 어려운 캐릭터들이다. 최근 슈퍼히어로들이 대체로 그렇듯(?) 이들도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 연인 등에 대해서 고뇌하고 갈등한다. 많이 한다. The Umbrella Academy는 시즌1,2 모두 지구종말을 급박하게 앞두고 종말을 막기 위해 고군부투(?) 아니 좌충우돌이 더 맞겠다.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주로 담고 있다. The Umbrella Academy는 미국의 전성기라고 하는 60~70년대를 다른 미드 보다 더 감각적으로 그리고 있다. 더불어 인종갈등, 다문화, 동성애 등 다..
[넷플릭스 추천 영화] 잃을게 없는 영화,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추천 영화] 잃을게 없는 영화, 사냥의 시간 #스포일러없음 #쿠키없음 정말 최근에 개봉한 영화중에서 사냥의 시간 만큼 많은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 있었나? 워낙 요즘 인기 있는 젊은 남성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박해수까지... 쟁쟁한 영화와 드라마 한 편 이상은 확실하게 각인되어 있는 배우들이 얼마나 될까? 그런면에서 사냥의 시간에 출연한 배우들은 낯 익은 수준이 아니라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건축학개론, 시그널 등 쟁쟁한 영화와 드라마의 주연이었던 이제훈, 응팔, 멜로가 체질에서 확실한 연기를 보여준 안재홍, 마녀, 기생충의 최우식, 사바하, 시동에서 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