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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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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폭에 폭염이라... 뭐 이런건 시사 언저리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저 잡념이라고 해야 하겠죠? '3폭에 폭염'이라 무슨 말인고 하니 이미 지성있는 분들은 눈치를 채셨겠지만 2MB 정권이 들어서고 우리 사회의 큰 변화를 짚어보는 표현이랄까요? 어느 선배가 저에게 해준 이말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가는 폭등 경제는 폭락 국민엔 폭력 그리하여 3폭! 날씨가 30도를 훌쩍 넘어서 정말 더운데요 기상청에서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구요 3폭에 폭염이라 국민은 정말 폭발할 지경이지 않을까요?
'원티드' 의 대량살상과 2mb의 신 역시 여름에는 시원한 극장에서 영화 한 편 재밌게 보는 것 만큼 좋은 피서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주저 없이 선택한 영화는 원티드 올 해 벌써 두번째 헐리웃 액션 영화를 극장에서 보게 될 줄이야... 영화는 내 생각과 완전히 달랐다. 인터넷에서 사전에 광고로 보여준 5분짜리 오프닝 액션은 원티드 전체에서 보여준 액션에 비하면 완전히 조족지혈. 오프닝 광고에 끌려서-특히 주인공을 안젤리나 졸리가 차에 태우는 장면-예매를 해버렸는데 오히려 광고의 장면은 전체 액션에 비하면 정말 초라할 정도였으니... 여러 영화 전문 평론가들은 원티드를 통해서 현시국을 논하기도 하고, 별다를 것 없는 영화 기법의 베끼기로 평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무더위를 날리는 킬링타임액션무비로서 손색이 없다는 것에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