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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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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 역시 내 마음같은 그녀 이정희의 진심을 읽는다. 우선 책 제목입니다. "이정희, 다시 시작하는 대화 새로운 시대, 동행을 위하여 정치적 현실주의를 넘어, 근본을 지향하는 진보적 상상력" 다시 시작하는 대화가 주된 제목이겠지만 제목에 많은 내용을 담았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알지만 제목에 그녀가 하고 싶은 모든 내용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미 발간된 "진보를 복기하다 : 버리기 아까운 진보정책 11가지"를 읽었기에 이번 책도 그 연장선에 있는 책이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새롭거나 큰 메세지가 있을거란 기대는 별로 없이, 그저 내가 너무나 존경하는 분의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들었습니다. ​ 그리고 이 책이 발간될 시점에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가 출연하여 정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한 없는 반성의 이야기를..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광화문 투쟁에서 아쉬웠던 '참정치인' 지난 4월16일과 4월18일 많은 인 폭력에 맨몸으로 저항하며 세월호 진상규명 투쟁 1년을 맞는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들과 감동적인 상봉을 이루고 더 큰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그 과정은 정말 세상 어디에 이렇게 착하고 훌륭한 국민이 또 있을까 싶은 가슴뻐근하게 감동적인 과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의 투쟁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것은 그 많던 국회의원들이 맨 앞에서 스크럼짜고 앞장서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소수의 국회의원이 항의하고 유가족과 함께 있어준 정도였습니다.(정말 너무나 착한 유가족과 국민들은 그정도의 동행에도 감사를 잊지 않았는데 분명 그 거룩한 마음이 이 나라를 지탱하는 힘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국민들의 힘으로 선출된 그들이 시민들의 투쟁에 앞장에서 싸울때 민주..
'합리'와 '실용'이라는 이름의 낡은정치가 국민을 울린다 국회는 다시 정상을 되찾았다고 한다. 그러나 국회가 민의의 전당으로, 국민을 위한 터전으로 자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지 의문이다. 2008년 연말과 2009년초 국민들은 국회를 주목했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민생이라는 가면을 쓴 악법을 과연 야당과 언론노조, 촛불의 힘이 막아낼 것인지 주목했을 것이다. 물론 그중에는 한나라당 법안의 통과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도 있었겠지만, 다양한 여론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국민들은 압도적으로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소위 개혁법안에 반대했다. 국가정보기관의 권능을 무한대로 확장하고, 사회공공성을 철저히 파괴하는 법안을 어느 국민이 쉽게 받아들이겠는가! 심지어 복면금지법으로 불리는 유아적 발상의 집시법 개정안에 이르러서는 이 정부와 한나라당이 바라는 사회상이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