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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출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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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고 비맞으며 투표소 찾아가기 오늘은 서울시교육감선거 오후 출근을 예고해놓고 집에서 천천히 준비를하고 나섭니다. 앗, 그런데 비가 오기 시작하네요... 경기북부 및 서울지역에 소나기와 비가 간간히 온다고 하더니... 제길 이럴때는 꼭 일기예보가 맞아준다는 사실! ㅜㅜ 일단 동네 마실정도로 생각하고 자전거를 타고 투표소를 가려던 계획을 급 수정하여 쫄바지에 헬맷쓰고 단단히 준비를 합니다. 아예 투표하고 출근할 계획입니다. 인터넷에서 우리동네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인근 초등학교로 비를 맞으며 샤방샤방 투표하러 갑니다. ㅋㅋㅋ 투표소 도착. 자전거를 묶어두고, 헬맷들고, 주민증들고, 가방메고, 비에 젖은 꼴로 투표장에 들어서니 투표 참관인 및 사무원들의 시선이 저에게 꽂히더군요...가뜩이나 투표율이 저조해서 저말고는 투표장에 처다볼 사람..
꿈의 자전거 자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전거 전문 샵을 그냥 지나치지는 못할겁니다. 특히 전시되어 있는 꿈의 자전거들을 보면 정말 넋을 놓아버리게 됩니다. 간발의 차이로 자전거샵이 문을 닫았는데 전시대 조명을 켜놔서 자전거 구경을 했습니다. 그저 쇼윈도안으로 보이는 자전거이지만 정말 아름다울 뿐입니다. 비싼 자전거가 모두 좋은 자전거는 아니겠지만 멋진 자전거를 타고 싶은 욕망은 어쩔수 없네요 아마 자전거샵이 문을 닫지 않았다면 자전거는 못샀더라도 용품이라도 하나 분명히 사고 나왔겠죠? 자출하는 분들은 이 심정 아시죠? ^^ 일단 지금의 자전거에 만족하면서 슬슬 저축을 해야겠네요... 아~ 지름신은 끝이 없어라
유인촌은 자전거로 퇴근 했을까? 어제 유인촌 장관의 자전거 출근이 화제가 되었죠... 대체로 쇼하고 있네, 너무 비싼 외제 자전거 하는 식의 여론이 많았습니다. 저도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입장이지만 유장관의 그 표정에는 그리 유쾌한 기분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는 자출사(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 카페에도 관련 기사가 올라왔고 리플들이 많이 달렸는데 역시나 대체로 그리 호감있는 글은 별로 없어 보이더군요... 아마도 자출족의 입장에서 보면 자전거가 싫은게 아니라 이명박의 돌격대를 자처하는 유인촌이 싫은 거겠죠? 뭐 한 번 미운털이 박히면 좀처럼 빠지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제가 사진으로나마 보기엔 유인촌 장관이 자전거를 처음 타는 사람 같지는 않더군요. 복장도 잘 갖춘 편이고, 그가 탄 코나 쿨라 모델은 초기 모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