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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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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폴리스라인? G20이 도대체 뭔데! 노동자 민중의 희망 '서울연대' G20반대 선전전 진행 지난 주말 '노동자 민중의 희망 서울연대'에서는 G20에 반대하는 시민선전전이 진행되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많은 시민들이 오가는 보신각앞 마당에서 진행된 이날 선전전에는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여 G20을 앞둔 국민들의 정서를 짐작해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민주노총서울본부를 비롯한 노동자 및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사회진보연대, 다함께, 서울실천연대 등이 참가한 이날 선전전은 G20 성사가 국민적 행사인양 선전하는 정부의 홍보와 달리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는 쉽게 사라지는 현실을 규탄하고, 경제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피켓을 들고 서있는 참가자들에게 어두운 퇴근길인데도 시민들은 눈을 떼지 않았습니다. 또..
공무원노조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에 거는 기대 9월 22일은 아마도 우리 노동운동역사에 또 한 번 큰 획을 긋는 날이었을 것 같다. 10만을 훌쩍 넘는 거대 통합 노조의 출범은 그 자체로 한국사회에 큰 파장을 줄 것이다. 심지어 공무원이라는 신분의 거대 조합의 탄생은 앞으로 정권에겐 긴장의 대상으로 국민에겐 희망의 불씨로 될 것이라 생각된다. 사실 블로그에서 이런 저런 시사를 이야기하는 나 같은 사람도 공무원노조가 있고, 정부로 부터 그다지 환영받지 못한다는 것 정도를 알 뿐이지 큰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 3개 공무원 노조의 통합과 민주노총 가입을 위한 투표를 앞두고 보인 정부의 반응 덕분에 그 규모와 위상을 실감하게 된 것이다. [민주노총과 함께 국민의 편에 서겠다는 구호가 인상적이다.] 투표의 과정까지 세세하기 시..
경찰의 보복성 토끼몰이, 누군가 죽지 않은게 다행이다. 지난 5월 16일 대전정부청사앞에서는 1만 5천여 노동자와 시민사회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고 박종태 열사 투쟁 승리 및 5.18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 민중대회’를 개최하였다. 박종태열사의 동료이자 동지인 전국의 화물연대 노동자들 7천여명은 이날 대회에 앞서 만장일치로 총파업을 결의하였고, 전국에서 모인 시민사회단체 참가자는 노동자들의 투쟁 결의에 힘찬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였다. 대회가 열리는 대전정부청사앞 공원은 전경버스와 경찰의 철통같은 봉쇄와 숨막힐듯 강압적인 분위기였지만 박종태열사의 의지를 이어 '내가 바로 박종태'라는 심정의 참가자들에 기세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대회를 마친 노동자와 참가자들은 열사가 있는 대정중앙병원앞으로 행진을 진행하였다. 이어서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대한통운 대전..
전경 손아귀의 이석행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동당이 개최한 '경제파탄 이명박규탄 내각 총사퇴 촉구대회는 경찰과 사복형사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정당한 목소리, 경제파탄으로 인한 고통에 찬 목소리를 들으려 하기 보다는 수배자 검거와 집회에 대한 공포 분위기 조성으로 국민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경찰들은 지하철 개찰구와 서울역 인근으로 통하는 모든 길목에서 검문검색과 수배자 검거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검거에 집중하는 듯 전경들은 손에 이석행 위원장의 사진을 들고 시민들을 감시하였습니다. 입만열면 국민의 지팡이요, 국민을 섬기겠다는 경찰은 오늘도 촛불과 함께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검거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정부가 지금처럼 이석행 위원장을 자신들의 손아..
1박2일, 국민과 함께한 노동자대회 스케치 노동자대회가 경찰의 폭압적인 원천봉쇄를 뚫고 국민과 함께 성사되었습니다. 정부와 경찰은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의 대회 참가를 막기 위한 것처럼 말하며 상식을 벗어나는 행사장 봉쇄를 했습니다. 실상 경찰의 노동자대회 전야제와 본대회 행사장 봉쇄와 출입통제는 국민들의 참여를 최소화 시키기 위한 야비한 행태가 그 본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경찰과 정부는 국민들의 참여만큼은 막지 못했습니다. 이석행 위원장의 행사장 진입을 막겠다고 수만이 동원된 경찰 병력은 실상 계엄상황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민들의 행사장 접근에 압박을 가했고, 지하철 구내까지 내려온 경찰들의 모습은 자신들의 목적이 결국 이석행 위원장의 연행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음을 스스로 드러냈습니다. 과도한 경찰병력의 동원이 보여준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