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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전경 손아귀의 이석행

한국진보연대와 민주노동당이 개최한 '경제파탄 이명박규탄 내각 총사퇴 촉구대회는 경찰과 사복형사들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정당한 목소리, 경제파탄으로 인한 고통에 찬 목소리를 들으려 하기 보다는 수배자 검거와 집회에 대한 공포 분위기 조성으로 국민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었습니다.

경찰들은 지하철 개찰구와 서울역 인근으로 통하는 모든 길목에서 검문검색과 수배자 검거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검거에 집중하는 듯 전경들은 손에 이석행 위원장의 사진을 들고 시민들을 감시하였습니다.

입만열면 국민의 지팡이요, 국민을 섬기겠다는 경찰은 오늘도 촛불과 함께했다는 이유로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검거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경찰과 정부가 지금처럼 이석행 위원장을 자신들의 손아귀에 쥘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절대로 경찰과 정부의 손아귀에 잡혀 숨도 못쉬고 고개 숙이지만 않을 것입니다.

촛불이 꺼진 것으로 생각하고 변함없이 국민 탄압에 나선다면 결국 더 큰 촛불에 직면할 것입니다. 지금은 이석행 위원장의 사진을 경찰의 손아귀에 쥐고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의 손아귀에 자신들의 운명이 쥐어져 있다는 것을 망각한다면 그 결말은 역사의 뒤안길로 추하게 사라진 독재자의 끝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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