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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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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장을 왜 산에 지어야 하나 추석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시간입니다. 서민들의 추석이라는 것이 차례지내고 친지들과 반가운 이야기 나누고 즐겁게 술한잔 하며 보내는 시간일 것입니다. 아마 조금 더 보탠다면 인근의 산이나 공원으로 작은 소풍을 가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요새는 연휴에 해외 여행도 많이 간다고는 하지만 사실 없는 살림에 해외 여행까지는 너무 큰 기대가 아닐 수 없고, 그래도 가족들과 함께 인근 산과 공원으로 돗자리 가지고 맛있는 식사라도 하고 올 수 있는 여유만 있어도 감사하게 여기는 서민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까운 산과 공원으로 가족들과 나가서 놀다보면 꼭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저만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바로 골프연습장입니다. 제가 사는 도봉구도 북한산, 도봉산등 좋은 산이 많습..
국립중앙박물관을 위해 꼭 없어져야 할 것들 바로 아래에도 포스팅한 것처럼 지난 일요일 정말 즐겁게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역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저의 역사에 대한 무지함에 부끄러움 또한 안고 돌아온 의미있는 휴가였습니다. 그런데 박물관을 들어서면서부터 첫눈에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하는 중에도 그 놈은 줄곧 시야에 들어왔고 내내 불쾌한 장면이었습니다. 무엇인고 하니 바로 국립중앙박물관 뒷편의 주한미군기지입니다. 물론 이제 서울시에 반환될 예정이라고 하니 얼마간 더 참으면 될 문제이기도 하겠지만 당장 눈에 거슬리는 몇가지는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먼저 가장 기분나쁜 것은 박물관 바로 뒷편에 위치한 골프연습장입니다. 대다수 골프연습장이 그런 것처럼 미군기지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