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스위트홈! 괜찮았는데 아쉽다...

[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스위트홈! 괜찮았는데 아쉽다...

스포일러 없음.

괜찮았는데 아쉽다...라니
제가 써놓고도 참...
그런데 어쩌나 달리 다른 평가를 하기 어려운 것을요

괜찮았어요. 원작을 보지 못했지만 기본 소재와 주제가 묵직하기도 하고 신선했습니다. 여기에 주인공이 왕따로 인한 은둔형 외톨이라는 설정을 통해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도 시종일관 설득력을 부여해 줘서 좋았습니다.
꽤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주연, 조연, 단역 모두 복합적이고 잘 어우러져서 그 점도 좋았구요.
특히 편당 제작비가 30억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런만큼 CG의 질이 좋았고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매회 긴장감 넘치는 괴물과의 사투를 다룬 액션과 생존기도 10회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 10회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쉽네요. 좋은 작품인 만큼 아쉬움이 더 큽니다.
전반적인 이야기가 괜찮았고 인물도 좋았지만 몇몇 인물의 설정과 연기는 너무 과도하고 비약도 커서 전체 흐름을 깬다고 느껴지더군요. 이 부분이 10회 분량의 한 두번이면 그래도 괜찮을텐데 주연급 인물의 자리라 그런지 계속 덜그럭 거리는 느낌을 줘서 아쉬웠습니다.

한국 드라마답게 상당히 신파적 요소도 들어있는데 그 자체가 전혀 문제 되지 않게 담겼지만 감동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왜 역부족인지는 직접 확인해 보셔야 할 것 같네요 ㅎ. 그걸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요.(만약 당신이 함께 눈물을 펑펑 흘린다면 당신의 감성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드라마 이야기와는 별개로 이시영의 근육은 정말 존경심이 생길 정도!!! 예고편 보고 진짜 근육에 CG를 쳤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라니 그야말로 충격적인 근육입니다. 등근육 어깨 복근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는 몸에 그저 감탄할 따름입니다.

스위트홈 시즌2가 예고되어 있는데 기대가 많이 됩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려나...(원작을 사서 보면 되지만 참아야겠죠?...ㅋ)

끝으로 한마디만 더하자면 스위트홈을 보고 있자니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영화와 만화1편이 있었는데요. 레지던트이블과 기생수. 두 작품을 그럴싸하게 합치면 아마도 스위트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튼 저의 평은 "괜찮다. 아쉽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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