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정말 나만 알고 싶은 내촌낚시터 캠핑장

서울 북부 지역에 사시는 분이라면 경기북부지역 캠핑을 많이 다니실 것 같아요.

포천, 연천 등 경기 북부에도 좋은 캠핑장이 정말 많죠.

최근에 우연히 다녀오게된 내촌낚시터 캠핑장은 정말 마음에 쏙 들더군요.

가능하다면 저만 알고 싶은 캠핑장 순위안에 들어오는 캠핑장!

처음에 위치를 확인했을때는 왕복 4차로 국도 옆에다가 심지어 교차로였기에 도대체 여기에 캠핑장이 말이되나? 싶은 생각을 했어요.

아내가 어렵사리 예약한 곳이어서 군말없이 따라 나섰는데 왠걸요? 정말 대박이네요.ㅎㅎ

대형 낚시터를 기본으로 운영하는 곳인데요. 입구에 주차장겸 공터로 쓰던 장소를 캠핑장으로 만들었더라구요.

사장님 말씀으로는 낚시하는 가족들 편하게 놀다 가라고 만든게 아예 캠핑장으로 되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이트는 많지 않고 모두 파쇄석으로 되어 있구요. 주차는 짐내리고 낚시터 주차장으로 차를 옮기기 때문에 아이들 안전하게 놀기도 좋더라구요.

내촌 시내가 워낙 바로 옆이라서 혹 빼먹은 물품 있으면 내촌 나가서 편의점이나 농협에 걸어갔다 와도 될 정도였네요.ㅋㅋㅋ (물론 간단한 물품은 낚시터 매점에 다 있어요)

사장님은 진상들 꼴보기 싫어 하시는 성격이시구요. 그래서 낚시터에서도 조리는 못하게 하셨데요. 밤새 술먹고 진상피우는 꼴 보기 싫으시다고...ㅎㅎ

예약도 매우 쏘~~~쿨해서 전화해서 자리있는지 확인하면 사전 입금 뭐 그런거 없고 서로 신뢰로 예약이 확정되고 혹 사정이 있어 캠핑 못오게 되면 하루전에 미리 연락만 드리면 되는 정말 쿨내 진동 시스템 입니다.ㅋㅋㅋ(처음에는 이게 예약이 된건가 만건가 좀 당황했는데 정말 깔끔한 시스템!)

개수대, 샤워실 등의 시설은 최근 시설 좋다는 다른 캠핑장에 비해서 좀 쳐지는 편이지만 접근성, 분위기, 특히 가격도 다른 캠핑장 대비 저렴해서 충분히 극복되는 점이네요.

낚시터가 워낙 넓어서 밤이나 새벽에 조용히 산책하고 사색하기 좋은 것도 장점이구요. 무엇보다 낚시 좋아한다면 캠핑장 이용객은 1명씩 낚시도 가능하더라구요.

저는 낚시를 하지 않았지만 다른 방문객들은 텐트치고 가족들이 함께 낚시를 즐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제가 사는 집에서도 정말 가깝고 사장님 정말 친절하시고 분위기 좋은 내촌낚시터 캠핑장 저만 알고 싶지만 요즘 같은 세상에 나만 알고 싶다고 나만 알아지는 것도 아니니 많은 분들 좋은 캠핑장 이용하시라고 공유해 봅니다.

사진은 별로 없는데요. 그냥 믿고 한 번 가보셔요^^ 여름에는 아이들 물놀이도 가능해서 진짜 굿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