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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

아름다운 둥근 연꽃 개다리 소반

저희 집에 예쁜 개다리소반이 하나 있어서 자랑좀 합니다.^^;


개다리 소반의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지만 이리저리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연꽃모양의 둥근 개다리 소반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둥근 각은 12개 이구요. 보통 12각 이거나 12개의 꽃잎을 연상하도록 만들었는데 작은 반상에도 상서로운 기운을 담으려던 옛사람들의 마음이 담긴것 같습니다.


따로 구입한 건 아니구요.

아버지께서 남겨주신 건데 연대도 좀 있고, 만듦새도 좋고 예뻐서 집에서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집에 어른들이 오셨을때 개다리 소반에 차를 내오면 가장 멋이 있습니다.


사진에는 다과보다는 나름대로 현대적 감각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TV리모컨을 올려 두었는데 잘 어울리나요?


삭막한 현대식 집안에 이런 작은 소품 하나가 주는 여유를 많은 분들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요즘 제작된 것들은 값이 저렴하구요.

연대도 있고, 길이 잘 든 개다리소반의 경우는 상당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즉 골동품이죠. 이런 것들은 인사동(사실 인사동은 이제 기념품 거리라고 보는게...) 보다는 장한평고미술상가를 가시면 좋은 물건 많이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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