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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생활에서

자전거타고 만나는 청계천의 '자유'


창동역은 일요일에도 번잡해서 녹천역에서 1호선타고 동묘역으로 갑니다.



꽤 시간이 지났는데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2월 말 일요일 날씨도 좋고 시간도 모처럼 있어서 동묘인근 청계천 벼룩시장에 나갔습니다.

물론 아시는 분과 약속도 있어서 겸사 겸사 해서 방문했는데
역시나 서울 어느곳보다 활력이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만물사랑'이라는 곳에서 우연히 '자유'를 만났습니다.

얼핏보기에도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지만 표정만큼은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아마도 자유를 한아름 안았기 때문이겠죠?^^


자유, 자유시간^^


요즘 세상 돌아가는게 참 답답하고 화내기도 지칠정도로 짜증나는 시절인데 청계천에서 우연히 만난 환하게 웃는 '자유'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돈이 조금 있었으며 사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좀 아쉽더군요.
자세히 보니 아마도 어린이가 '자유시간'을 안고 있는 모습을 만든 흙인형 같더군요.

자전거 타면서 멀리 가는 것도 좋겠지만 가끔 청계천 벼룩시장 나가는 것도 사람냄새 맡으며 살아가는 재미있는 시간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청계천에 가면 예수님도 누워계시구요.

어디 먼곳에서 온 듯한 조각도 있고요

산호도 있고

깜찍한 도자기도 많고

코끼리도 있습니다.

만물상답게 이것저것 취급을 안하는 것이 없는 청계천

돌아올때는 폴딩! 역시 지하철에서는 폴딩이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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