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혹한에도 얼지 않는 대학로 분수? 모처럼의 포스팅이어서 이야기도 좀 지난 얘기를 하게 됩니다. 지난 1월 중순에 참~ 많이 추웠습니다. 폭설이 내리고 꽤 시간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많은 눈이 도로가에 녹지 않고 방치되어 있을 정도로 연일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던 때였습니다. 뉴스에서는 전력 사용량이 여름을 뛰어넘어 최고치를 넘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 1월 중순이었습니다. 아침일찍 대학로에서 약속이 있어서 혜화로터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마로니에 공원쪽으로 들어서려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니 희한한 광경이 펼쳐지더군요. 한강도 꽁꽁 얼 정도의 혹한이었는데 대학로 물길의 시작점이 되는 혜화로터리의 작은 분수는 꽁꽁 얼기는 커녕 김이 모락 모락 나더군요. 신기해서 손을 넣어 만져보니 살짝 미지근한 물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몇 장의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