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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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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잠수함은 잔잔한 날 타야 신부가 좋아해요~ 제주도 신혼여행 둘째날, 우리 부부는 워낙 운전하는 걸 싫어한다. 면허도 있고 가끔 운전을 할 때도 있지만 좀처럼 운전을 하지 않는다. 처는 오래된 장롱면허고, 나도 몇해전 사고후 면허가 장롱속으로 들어간지 꽤 되었다. 그러다 보니 신혼여행에서도 당근 우리 부부는 뚜벅이 신세...ㅜㅜ 그러나 뚜벅이면 어떠랴~ 어차피 렌트해봐야 제주도 여행은 더 짧아질테고, 인위적으로 잘~꾸며진 관광지만 보게될 것을...이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하루 단위로 신혼여행 프로그램을 구성했던 것이다. 그래서 선택한 둘째날 코스는 이렇다. 늦잠자기 ㅋㅋㅋ, 우도 잠수함타기, 우도 구경하기 이렇게 하니 하루가 빡빡(?)하다.^^; 우도의 비경은 다음에 전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우도 잠수함이다. 제주에서 잠수함을 탈 수 있는 곳은 ..
동해 겨울바다가 주는 여유 양양 낙산사를 다녀오고 난 후 당연히 바닷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제 숙소였던 양양솔비치 인근의 바다 풍경도 아름다웠고, 동해바다 푸른물은 어디나 아름닸고 힘차더군요. 이제 3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조금 먼길을 에돌아(아직도 에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와서인지 푸른 동해 바다를 마주하기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흔한 해변의 비키니 풍경한번 못보고 살았으니 참 퍽퍽했거나, 열심히 살았거나 했겠죠? 아님 바보거나^^; 아무튼 처음 마주한 푸른 동해바다가 주는 시원함은 여유롭고, 따뜻했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시골이 목포라 바다를 처음 보는 건 아니지만, 목포의 바닷가 풍경이 횟집과 여객터미널의 활력과 분주함이라면, 동해의 해변 바닷가는 여유와 사색, 따뜻함의 이미지에 가까웠습니다. 왜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