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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민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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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철거 현장 그곳엔 비상구가 없다.(용산철거현장 스케치) 지금 용산철거민 사망 현장에는 많은 경찰과 기자, 시민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경찰의 살인진압으로 인해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금도 계속해서 시민들은 참사가 벌어진 현장으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할때는 기자회견을 진행중이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기자들이 열띤 취재를 하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구체적으로 담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과 저녁에 진행될 촛불집회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기자회견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현장에 있는 철거민과 시민들은 경찰과 이명박 정권의 살인진압에 극도의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새벽 수많은 철거민을 희생양으로 삼은 철거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수습되지 않은 시신때문인지 경찰은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었고, 과..
용산철거민사망 보도 조선일보의 시각 마치 기다렸다는 느낌이다. 경찰추정 시신 1구를 앞으로 내세우고 세부 설명도 경찰 부상 17명으로 달아놓아서 누가 봐도 과격 폭력 시위가 사태의 원인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어 놓았다. 아무리 보수적 관점의 언론이라도 정도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이러한 보도방식은 너무 노골적인 생각이 든다. 그저 객관적 수치만을 보도하는 것도 아니고 이러한 편집은 죽은이가 누구이든 상처만 남길 뿐이다. 허기사 과거 광주학살을 보도하던 조선일보를 떠올려 보면 이러한 보도가 이해가 안가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사람의 생명은 언제나 소중한 것이다. 언론이 이렇게 보도를 하니 청와대의 이명박은 희생자에 대한 애도 먼저가 아닌 진상규명을 먼저 지시하는 것 아니겠는가. 인간의 생명이 너무나 헐값에 취급되는 현실은 결국 우리의 미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