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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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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가 테러하고 경찰이 청소한 대한문 현재 상황 오늘 새벽 극우 단체의 대한문 분향소 테러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저역시 오늘 상황이 너무나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지금 대한문 앞에 나와 봤습니다. 현재 대한문 앞 분향소 상황은 이렇습니다. 새벽 극우 단체들이 테러하여 엉망진창이 된 분향소 현장은 지금 전투경찰이 완전히 포위하여 말끔히 치워져 버린 상태입니다. 흔적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회사를 마친 시민들이 속속 대한문 앞으로 모이고 있으며, 대한문 앞에는 정말 초라하지만 시민들의 정성과 염원이 담기 임시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한문 앞에서 함께 항의를 하지는 못하지만 지나가는 직장인과 시민들도 저마다 오늘 새벽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분통을 터트리는 모습입니다. 일단 향후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경찰의 대..
용산 철거민 희생자의 무덤에 꽃을 피워 용산 철거민 희생자들의 무덤에 꽃이 피었다. 꽃무덤. 그저 소설속에 존재하는 또는 생각만 해보는 그런 것이었다. 그러나 3월 14일 서울역 앞에서 진행된 '용산참사 촛불추모 문화제'에 꽃무덤이 마련되었다. 용산참사가 벌어진지 2개월여가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여전히 살인진압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무참하게 희생된 철거민들은 아직까지도 차가운 냉동고에 누워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다리고 있다. 희생자들의 가족과 동지, 동료들, 시민들은 고인들의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과 산자의 몫을 다하겠다는 결심을 담아 작은 꽃무덤을 마련하였다. 용산참사 촛불추모 문화제에서는 여러 예술인들이 함께하며 고인들을 추모하였다.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서울본부(본부장 최종진)등 노동자들도 용산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고..
살인철거 현장 그곳엔 비상구가 없다.(용산철거현장 스케치) 지금 용산철거민 사망 현장에는 많은 경찰과 기자, 시민들이 현장을 지키고 있습니다. 무차별적인 경찰의 살인진압으로 인해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금도 계속해서 시민들은 참사가 벌어진 현장으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할때는 기자회견을 진행중이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기자들이 열띤 취재를 하고 있었기에 기자회견을 구체적으로 담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과 저녁에 진행될 촛불집회에 대한 내용을 골자로 기자회견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 현장에 있는 철거민과 시민들은 경찰과 이명박 정권의 살인진압에 극도의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새벽 수많은 철거민을 희생양으로 삼은 철거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아직까지 수습되지 않은 시신때문인지 경찰은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었고,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