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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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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사관앞에서 진행된 고엽제 매립 규탄 촛불집회 어제 광화문 미대사관옆 KT앞에서는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립 범죄를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촛불집회의 주된 내용은 고엽제 매립에 대한 진상규명과 원상복구, 미국의 책임있는 사죄를 요구하는 집회였습니다. 1백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는데 시민사회단체의 회원들 뿐만 아니라 특히 전날 등록금 문제로 청와대 항의 행진을 진행했던 대학생들도 함께 참가하여 진행된 촛불집회였습니다. 촛불집회에는 시민들의 자유발언으로 진행되었는데 특히 아이와 함께 참가한 한 주부는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도록 늘 걱정하며 음식도 늘 조심하는데 주한미군에 의해서 우리의 건강이 이렇게 위협받고 있다는 현실이 놀랍다며 대구의 영유아 사망률에 대한 기사를 보고 받은 충격적인 사실을 이야기해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 한 시민은 34년동안 ..
다시 용산참사 현장에 가야하는 마음이 무겁지만... 지난 해 설 명절을 앞두고 용산 남일당 건물 옥상에서 철거민들이 혹독한 추위와 탄압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도 제대로 몰랐습니다. 온통 화염에 휩싸여 많은 철거민이 희생당하고 나서야 현장에 찾아갔습니다. 뒤늦게 도착한 남일당 건물은 온통 그을리고 얼음물에 흠뻑 젖어 떨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그 슬픈 현실을 함께 막아내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얼음물을 뒤집어쓴것처럼 분노와 가혹한 현실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습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그렇게 떨었으니 가족의 심정은 오죽했겠습니까...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정당한 보상을 하고, 무엇보다 성의있는 사과를 원했습니다. 벌어진 참상에 직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요구가 정당하고 당연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