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복이 쌓인 눈 조용히 녹아내리고...첫눈오는 밤 우리동네 작은 풍경 첫눈은 아닌가요? 그래도 눈다운 눈이 내려서 그런지, 자동차는 거북이가 되었고, 아이들은 제 세상을 만났습니다. 늦은 시간에 나와봐서 그런지 집밖에서 꺄르르 거리던 아이들 목소리는 사라지고, 소복이 쌓인 눈이 조용히 녹아내리고 있는 눈내리는 밤이었습니다. 잘찍는 사진도 아니지만, 꼭 담고 싶은 풍경은 있는 법인지라 눈발도 약해지고 녹아내리는 눈에 흰백의 눈풍경이 조금 사라졌지만 밖으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눈길을 거니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은 길 늦은 시간때문도 있겠지만, 시장 족발집 아주머니의 이야기에 집에서 배달 시키는 손님이 많아졌다는 것은 따뜻한 가족의 품이 더 좋은 시간이 때문이리라 생각해 봅니다. 아쉬운 겨울밤 눈내리는 동네풍경을 조금 담아 봤습니다. 잎을 떨군 가로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