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om615의 세상 이야기/동네 방네 이야기

소복이 쌓인 눈 조용히 녹아내리고...첫눈오는 밤 우리동네 작은 풍경

첫눈은 아닌가요?

그래도 눈다운 눈이 내려서 그런지, 자동차는 거북이가 되었고, 아이들은 제 세상을 만났습니다.

늦은 시간에 나와봐서 그런지 집밖에서 꺄르르 거리던 아이들 목소리는 사라지고, 소복이 쌓인 눈이 조용히 녹아내리고 있는 눈내리는 밤이었습니다.

잘찍는 사진도 아니지만, 꼭 담고 싶은 풍경은 있는 법인지라 눈발도 약해지고 녹아내리는 눈에 흰백의 눈풍경이 조금 사라졌지만 밖으로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눈길을 거니는 사람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는데, 사람이 많지 않은 길 늦은 시간때문도 있겠지만, 시장 족발집 아주머니의 이야기에 집에서 배달 시키는 손님이 많아졌다는 것은 따뜻한 가족의 품이 더 좋은 시간이 때문이리라 생각해 봅니다.

아쉬운 겨울밤 눈내리는 동네풍경을 조금 담아 봤습니다.

잎을 떨군 가로수도 이 밤엔 새아름다움이 넘칩니다.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문득 드는 생각에 크리스마스 트리는 이왕 가로수를 이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매연을 내뿜던 자동차도 오늘은 잠시 이불을 덮습니다.

내일 아침이면 운동장 가득 아이들을 웃음짓게할 초등학교의 눈밭

초등학교 담장에도 눈이 가득입니다.

벌써 네거리를 지키는 눈사람을 만들고 들어간 사람도 있었네요...

초록잎에겐 때아닌 눈벼락이 맞겠죠? ^^

눈이 내려앉는 곳은 다양합니다.

피해가는 법이 없이 내려앉은 눈

눈은 여전히 내리고...

엄마따라나온 아이들은 늦은 밤에도 신났습니다.

달리는 차량의 모습이 느려보입니다.

눈오는 밤 차량이 막히는 것은 당연한가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