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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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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은 주말을 피하면 좋아요^^ 얼마전 북한산 둘레길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시간을 활용해서 흰구름길구간이라는 곳 한 구간만 둘러보았는데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 한 구간 한 구간씩 둘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는 산행이었습니다. 얼마전 신문기사를 보니 북한산 둘레길이 몸살을 앓고 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너무나 많은 탐방객들로 인해서 산이 몸살을 앓을 지경이고, 인근의 주민들은 소음과 쓰레기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기사를 보면서 제가 방문했던 둘레길과는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에 놀랐습니다. 저는 평일 오전시간에 다녀와서 그런지 탐방객이 적어서 그런지 쓰레기를 보지 못했고, 조용한 둘레길 산책으로 맑은 공기와 사색의 시간을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주말 등산객이 몰리는 시간의 둘레길은 여느 서울 주변의 ..
이열치열 북한산 홀로 넘어가기 일요일 이른 아침도 아니고 등산하기에는 좀 늦은 시간이라고 할 낮12시 혼자서 백련사방면 북한산에 들어섰습니다. 계곡에는 물놀이 나온 시민과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지만 산을 오르기로 작정하고 나온 이상 힘차게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낮기온이 30도를 훨씬 넘는 무더위라 그런지 등산로가 나무들로 그늘져 있는데도 숨이 턱턱 막혔습니다. 하지만 진달래 능선을 지나서 대동문에 도착해서 내려다본 서울의 풍경은 더위를 싹 가시게 하더군요... 특히 무더위속에도 날이 맑아서 서울 강북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방향을 구파발쪽으로 정하고 중성문을 지나 북한산성계곡에 발담그고 막걸리 한 잔하고 내려왔습니다. 무더운 여름 이런게 이열치열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덧붙임 : 혹 코스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