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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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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같았던 피카소와 모던아트 유명화가의 전시회... 그것도 세계적인 화가의 전시회...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하고, 배움을 얻고, 영감을 얻고 싶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평소에 피카소같은 작가의 작품을 국내에서 접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것은 당연합니다. 당연히 많은 인파가 모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지난 3월 1일의 전시회장은 좀 아니다 싶더군요. 1시간을 줄을 서서 기다린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그래도 정리된 분위기속에 감상을 하게 될 거라 기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차라리 1시간 줄서서 기다리는 것처럼 줄을 서서 전시회를 보는 것이 훨씬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전시회장 분위기란...참... 이미 오랜 시간 지칠대로 지친 관람객들은 시간과 인파에 쫒기며 감상이라고 하기엔 옹색한 시간과의 싸움을 해야 합니다. 그곳에서..
이명박 퇴진 요구가 터져나온 분향소옆 시국토론회 어제 덕수궁 대한문앞 분향소 부근에서는 촛불시민들을 비롯한 서울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개최한 시국토론회가 열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 동시에 현 시국을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어보는 자리였다. 사실상 분노한 시민들의 이명박 정권 성토장이었던 시국토론회는 2시간여동안 진행되었다. 많은 시민들이 자유발언을 통해서 이명박 정권을 향한 그동안의 분노를 표출했다. 다양한 시민들이 참가한 시국토론회 자리에서는 이명박 정권이 많은 국민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도 모자라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죽였다면서 퇴진을 요구했다. 자유발언자중에는 1월에 입은 상복을 아직도 벗지 못하고 있는 용산철거민 희생자들의 동료들이 나와서 울분을 토했고, 80년 광주에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가진 시민의 분노가 터져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