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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책읽는사람들

[책] 조지오웰 1984

[책] 조지오웰 1984

 



<주인공 윈스턴은 결국 하얀 타일을 깐 복도를 걸어가다 무장한 간수가 쏜 총에 머리를 맞고 붉은 피를 뿌리며 쓰러졌을 것이다.

그는 그 순간에 거대한 얼굴을 올려다 보았고,고집스럽고 제멋대로 살아온 40년 세월을 회한의 눈물로 마무리하며 "모든 것이 잘되었다"고 되뇌며 자신과의 투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생각했다.

그리곤 그는 빅 브러더를 사랑했다고 떠올렸다.

그의 최후를 지켜보던 간수는 아마도 그 즈음에서 주인공 윈스턴은 햐얀 타일을 붉게 물들인 자신의 피를 의식조차 못했을 것이라 생각했다.

주인공 윈스턴의 머리에 총알을 박아 넣은 간수는 도대체 이해하기 어려웠다.

마지막 순간까지 주인공이 왜 모든 것이 잘 되었다고 되뇌였는지 그리고 빅 브라더를 연모하는 눈빛으로 생을 마감하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조지오웰의 1948년작 1984의 마지막 단락을 나 스스로 이렇게 이어 붙이며 읽고 나니 많은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꽤 오래전에 읽은 책인데도 지난해 다시 읽으며 새삼스러웠다.

아마도 책을 읽으며 밑줄 그어둔 부분이 도드라져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결국 계층 사회는 빈곤과 무지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전쟁 행위의 본질은 인간의 생명이 아닌 인간 노동력의 산물을 파괴하는 것이다."


주인공 윈스턴은 패배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읽어 내려간 전쟁의 본질은 영속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그가 깨달은 어떤 그 원칙이란 것이 살아 남아 패해도 패하지 않는 삶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아닙니다. 나는 그것을 믿습니다. 당신들이 실패하리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우주에는 단신들이 결코 극복할 수 없는 뭔가가 - 잘 모르지만 어떤 정신이나 어떤 원칙 같은 것 -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빅 브러더를 능가하는 온갖 자동화 시스템에 의지하고 살아가는 요즘 꼭 읽어 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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