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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영화이야기

[넷플릭스 추천 영화] 잃을게 없는 영화, 사냥의 시간

[넷플릭스 추천 영화] 잃을게 없는 영화, 사냥의 시간

 


#스포일러없음 #쿠키없음

정말 최근에 개봉한 영화중에서 사냥의 시간 만큼 많은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 있었나?

워낙 요즘 인기 있는 젊은 남성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박해수까지...

쟁쟁한 영화와 드라마 한 편 이상은 확실하게 각인되어 있는 배우들이 얼마나 될까? 그런면에서 사냥의 시간에 출연한 배우들은 낯 익은 수준이 아니라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배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건축학개론, 시그널 등 쟁쟁한 영화와 드라마의 주연이었던 이제훈, 응팔, 멜로가 체질에서 확실한 연기를 보여준 안재홍, 마녀, 기생충의 최우식, 사바하, 시동에서 그야말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박정민까지 이정도 강렬한 작품활동을 보여준 젊은 배우들이 모두 출연한다니 정말 기대가 컸다.


그런데

아...

너무 아쉽다.

기대가 커서 그렇다고 하기엔 개성강한 배우들을 잘 조화 시키지 못한 점부터,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를 끌어갈 주제가 많이 부족했다.

파수꾼의 심도있는 연출은 사냥의 시간에서는 총기 액션과 추격장면 긴장감 사이에서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

좀 더 인물들의 심리와 스토리에 집중했더라면 어떠했을까?

그러나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이 있었지만 사냥의 시간은 제목 그대로 사실상 국가 체제가 붕괴된 현실에서 생존을 몸부림치는 젊은이들의 방황이 아닌 생존 그 자체를 리얼하게 다루려는 시도가 영화를 끝까지 보게 만들었다.

점점 궁지에 몰리는 그들의 선택지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줄 그 어떤 장치도 없는 현실은 지금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처한 현실을 이야기 하려는 노력으로 보였다.

다만 한국이 헬조선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도 진짜 헬이 되버리고, 총기가 난무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의 사회 붕괴는 사실 관객들이 대체로 받아들이질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뭐 SF라면 모를까... 이런 점은 '반도'에서도 드러난 점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다시 반전의 시간은 남았다.

사냥의 시간이 무거운 분위기 속에 이렇다할 흥행에 실패한 것은 분명하고, 내가 보기에도 욕심이 너무 과했다. 뭔가 거창한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었던거 같은데 너무 어설펐다. (솔직히 좀 심하게 말하면 영화가 너무 똥폼을 많이 잡았다고 해야 하나? ㅎㅎ)

이런 분위기를 잡는데 너무 공을 들인 느낌...


하지만 영화는 여운을 남겼고, 헬조선으로 돌아올 주인공이 다시 박진감 넘치는 반격을 한다면 '사냥의 시간2'는 혹 살아 날지도 모르겠다.

문제는 여운을 남겨 놨는데, '사냥의 시간'이 워낙 참패를 해서 사냥의 시간2가 제작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멋지게 살아나서 다시 관객과 만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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