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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책읽는사람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간' 우린 결국 2인극중?



책읽는 즐거움은 어떤것일까?
아마도 끊임 없는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읽는이와 지적 경쟁을 다툴때 그 즐거움이 생긴다고 할 수 있다면 베르나를 베르베르의 책들은 거기에 딱맞는 책중 하나일것입니다.

예전 파피용을 읽고 멀리 나아간 인류의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마지막 인류...아니 인간의 생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중적 성취는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인데, 거기에 그가 탐구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란 점도 점수를 많이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깊은 철학적 탐구인가? 현실의 인간문제에 충분한 답을 주는가 하는 문제는 잘 모르겠지만...우리가 사는 모습 그대로가 잘 담겨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면서 내 모습을 비춰보는 작은 거울의 역할을 하는게 그의 책이 주는 미덕이 아닐지요.

특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간'은 우주에 마지막 남은 2명의 남녀라는 다소 단조로울 설정을 긴박감있게 펼쳐가는게 참 재미있습니다.

9,800원이라는 책값도 읽기에는 그리 큰 부담이 없는 가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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