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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생활에서

수유역에 자전거 주차장(보관소)가 새로 생겼더라구요









요즘 눈이 많이 오고, 날씨도 추워서 자출하시는 분들이 참 어려움이 많을텐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상당한 기간 동안 자출을 쉬고 있는 상태입니다.


몇일전 수유역에 아내와 놀러갔다가 들어오는 길에 수유역 6번 출구앞을 지나는데 바닥에 자전거 주차장 이라는 표시가 생겼더라구요. 꽤 큼직하게 표시되어 있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해서 표시를 따라 골목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약 70여m정도 들어가보니 자전거 주차장이 정말 있더군요.


표시를 따라 들어갈 때만 해도 가로변 자전거 주차대보다 조금 나은 무언가가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막상 주차장앞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규모도 상당히 크고 외관도 그럴싸했기 때문입니다.

야간에 방문해서 주차장안을 확인해 볼 수는 없었는데 짐작해볼때 유럽이나, 일본의 자전거 주차장을 모델로 하여 만들어진 곳으로 보였습니다.



일단 밖에는 자전거 공기주입기가 종류별로 갖추어져있구요. 진입로는 경사로 형태로 길게 되어 있습니다. 실내를 찍을 수는 없는는데 창문으로 살짝 보이는 시설을 보니 자전거를 세워서 주차하는 방식으로 보였습니다. 입구 관리실에는 CCTV모니터가 여러대 보였습니다.

주차장앞 안내판을 보니 무료 주차장은 아니고 유료였습니다. 가격은 물로 매우 저렴했습니다. 층별로 가격의 차이도 있었는데 한 달에 1만원 이하로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단시간 보관도 가능한데 3시간에서 1일 이내면 500원이고, 2시간 미만이면 200원으로 저렴했습니다. 아쉬운것은 24시간 운영이 아니라 밤11시까지만 운영되고 주말에는 저녁6시까지만 운영되는 점은 좀 아쉬웠습니다. 아직 홍보기간이라고 하니까 앞으로 많은 부분 보완도 되고 의견 수렴도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튼 수유역으로 출퇴근하는 분들, 수유역인근에서 자전거를 타고나와 업무를 보는 분들, 근처에서 라이딩하고 수유역 인근에서 뒤풀이 하는 분들 모두에게 즐거운 소식은 분명한것 같습니다.

서울에 몇 군데나 더 생겼는지 모르지만 앞으로 많은 곳에 특히 서울 도심에 많이 생기면 일상속으로 자전거 들어오는 중요한 방법이 될거라 확신합니다. 개인적으로 도난 문제때문에 시내에 자전거 타고 가기 부담스러웠는데 이러한 주차장이 생긴다면 당연히 자전거를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직접 자전거를 타고 이용해보고 나서 더 자세한 내용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춥고 길이 미끄러워 언제쯤 가능할지는 확답하지 못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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