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이명박 퇴진이 6.15실현의 열쇠



-광복 64돌 8.15반전평화대회-


2009년 광복 64돌을 맞아 각계각층의 통일일꾼들은 다양한 통일실천을 벌였다. 특히 이명박 정권의 공안탄압과 민주주의 파괴, 반통일책동이 극에 달하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이번 8.15대회는 이명박 퇴진의 목소리가 전에 없이 높게 울려퍼진 대회였다.

8.15대회가 열리는 서울에서는 이미 서울지역자주통일선봉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동자, 청년, 학생, 사회단체, 민주노동당서울시당 등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곳곳의 노동자, 서울시민들과 함께 이명박 퇴진,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의 열기를 고조시겼다.

서울지역자주통일선봉대는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현장을 순회하며 노동자들과 함께 이명박 정권의 살인적인 민생압살을 규탄했으며, 미대사관앞 및 시내 곳곳에서 반미, 자주통일의 내용을 서울시민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8.15대회를 힘차게 준비하였다.

미대사관앞에서 결의대회중인 서울지역자주통일선봉대


광복 64돌 8.15대회는 부문대회 및 시국대회, 평화통일문화제 등 다채롭고 결의높은 행사들로 치뤄졌다.

본대회에 앞서 진행된 각계각층의 부분대회중 광화문 미대사관앞에서 열린 '대북압박 남북관계 파탄 한미당국 규탄 8.15 반전평화 자주통일 결의대회'는 최근 대북적대정책이 고조되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 우려하면서 한미당국의 대북적대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동시에 8월 17일부터 대규모로 진행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의 취소를 강력하게 요구하였다.

결의대회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사월혁명회, 평통사, 서울통일연대, 범민련남측본부, 한국청년단체연합(준)이 함께한 결의대회에서는 남북관계를 파탄으로 몰고가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넘쳤다.

한미동맹을 규탄하는 퍼포먼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광복 64돌을 맞아 한국민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내는 촉구서한>을 미대사관에 전달하고 이를 통해 대북압박중단, 북미대화재개, 한미연합연습(UFG) 중단을 요구하였다.

촉구서한을 미대사관에 전달

같은 시각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민주노동당이 이명박 퇴진대회를 열어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는 등 서울 곳곳에서는 8.15대회를 맞아 각계각층의 평화통일실현, 이명박 퇴진의 요구가 분출되었다.

부문대회를 마치고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 모인 8.15대회 참가자들은 '언론악법 원천무효! 민주파괴, 민생파괴 규탄! 남북관계 파탄 이명박-한나라당 독재심판 8.15시국대회'를 열었다.

마로니에 공원이 넘칠 정도였던 1만여명이 넘는 참가자들은 당국의 광장 봉쇄로 인해 협소한 공원에서 대규모 집회를 해야 하는 현실을 규탄하고,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의 현주소에 대해서 먼저 공유하기도 하였다.

시국대회는 이미 부문대회를 마친 각계각층의 참가자들로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되었다.

연설자들은 이명박 정권의 반민주, 반민생, 반통일 행각을 규탄하며 더욱 크고, 굳건한 연대를 호소하였다. 특히 이날 시국대회를 주도한 야4당 대표들은 연설을 통해 이명박 정권의 폭정을 거침없이 규탄하였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날씨가 아무리 더워도 이명박 정권의 악정을 단호히 심판하자며, 이명박 정권이 지금 내세우는 중도실용은 허구이기에 힘차게 싸워나갈 것을 호소했다.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이명박 정권을 그대로 두고는 통일의 시대로 갈 수 없다고 못박고, 현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에는 이명박 퇴진의 요구가 절박하게 나서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는 우리 모두가 주저앉지 말고 힘내서 꼭 승리하자고 힘을 돋구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3.1운동이 끝나도 독립운동은 계속되었듯이 촛불이 꺼져도 국민들의 이명박 불신임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하며 신심을 가지고 투쟁할 것을 호소했다.

시국대회를 마친 참가들은 곧장 8.15평화통일문화제가 열리는 홍익대학교로 이동하였다.

8.15평화통일문화제가 열리는 홍익대는 1만여 참가자들 뿐만 아니라 홍익대학교 학생들, 지역 주민들까지 대회가 열리는 운동장 일대에 북적였다. 광복 64돌 기념 '8.15평화통일문화제'는 축제의 분위기 속에 흥겹고 활기차게 시작되었다.



8.15평화통일 시민참가단의 대합창으로 시작된 문화제는 시종일관 6.15공동선언 이행의 주역은 바로 우리 자신이고, 더욱 굳건한 반MB연대를 이뤄갈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다.

문화제에서는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8.15경축사에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의 목소리는 없었다며 이명박 대통령을 강하게 성토하였다.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문화행사에 함께하며 마지막 결의문을 통해서 민주, 민생, 평화 통일을 파괴하는 이명박 정권을 퇴진시키는 투쟁을 힘차게 벌여나갈 것을 결의하였다.

상징의식에서는 이명박 정권의 학정을 6.15를 되살려 민중승리로 승화시키는 대형 불글씨가 연출되어 참가자들의 가슴을 더욱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홍익대학교 학생들은 1천명의 시국선언을 받는 등 학우들이 함께 하는 대회 준비를 통해서 학교당국의 행사 방해를 무산시켰고,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도 전에 없이 깨끗한 대회장 정리를 통해서 8.15대회의 마무리까지 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남북화합을 염원하며 홍익대 미대생들이 제작한 무궁화와 목련


이제 광복 64돌 8.15대회는 끝났다.
그러나 대회참가자들이 결심하고 선언한 것처럼 자주통일 실현을 위한 이명박 퇴진 투쟁의 봉화는 지금부터 거세게 타오를 것이다.

615 불글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