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그리고 여가/책읽는사람들

블로거 필독서로 추천하고 싶은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5월초 촛불집회가 청계광장에서 시작될 무렵 조금 일찍 나간 촛불집회 시작전에 교보문고에서 만난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촛불의 열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서도, 또 세상과 무언가 소통하고 싶은 마음, 얄팍하지만 약간의 수익도 올려보고 싶은 마음에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마음 먹고서 산 책이었다.


이전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이용했지만 네이버의 폐쇄성과 다음 블로그 뉴스와의 소통이 전혀 안되는 문제라든가, 네이버 내부적으로도 다른 유사 블로거와의 연계가 취약한 네이버 블로그를 벗어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무엇보다 여러 메타 블로그와의 관계 설정이 전혀 안되는 점은 뭐랄까요? 소통과 교류를 중시하는 블로깅에서의 너무나 큰 약점이 아닐가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났고, 동시에 티스토리에 연습용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네이버를 벗어난 나의 블로깅이 지금도 그리 좋은 글, 많은 글을 쓰지는 못하지만 여러 사람과 서로 생각을 나누고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저처럼 블로그에 아직은 초보이거나, 뚜렷한 목적의식 부족한 사람들, 블로그스피어의 세계에 대한 아무런 이해가 없는 사람들에게 블로그를 통해 세상과 어떻게 공유하고 살아갈 수 있는가를 생생한 경험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계에 유명하고 내로라하는 다양한 블로그를 만날 수 있으며 그 특징과 운영방식등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의 전개방식 자체도 마치 블로그에서 이야기하듯 글 써서 읽히기도 편하게 잘 읽힌다.


물론 이 책 한 권으로 블로그에 대한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이해를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책을 통해서 블로그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분명이 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내가 이 책을 읽고난 직후에 떠오른 것은 영화 '라따뚜이'의 주제였다.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고, 요리사가 될 수 있다' 즉, 누구나 '블로깅을 할 수 있고, 블로거가 될 수 있다' 였다.


다소 기업의 블로그 현황과 운영에 촛점이 맞추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일관되게 이 책의 저자들이 견지하고 있는 소통과 교류의 원칙, 누구나 블로그를 할 수 있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블로그 새로운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한 번 읽어 볼 것을 권하고 싶다.


(제가 아주 초짜 블로거라는 점에 유의해서 봐주세요...블로그 좀 하신다는 분에게는 아주 지루한 이야기가 될지도 모르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