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rom615의 세상 이야기/사회와 여론 & 이슈

연쇄살인범에 기댄 정부를 국민이 경고, 이명박 불신임 97%!

-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 집중투표기간 선포 기자회견 -

2월 16일 오후 대학로에서는 한 달여 기간 진행되온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투표'를 중간집계하고, 범국민 집중투표기간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이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 투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불신임 선관위)' 주최로 열렸다.

불신임 선관위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그동안 진행된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투표의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월 8일 처음 시작된 투표는 현재(2월 16일 낮12시)까지 온라인에서 114,960명이 참가하여 그 중 111,948명(97.38%)이 이명박 대통령을 불신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프라인 거점 투표소에 진행된 투표에서는 5,309명이 참가하여 불신임 4929명(92.84%)이라는 불신임 의사가 표현되었다. 온오프라인 합계 97.17%의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을 불신임한 것이다.

집중투표기간 선포 기자회견



기자회견 개회사에서 윤한탁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상임대표는 용산참사 등 국민을 벼랑으로 내모는 이명박 정권에게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주자며 시민들에게 불신임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그리고 대학생들의 계획을 발표한 광운대 전성욱 학생은 이명박 정권은 용산철거민 살인진압에서 보여진 것처럼 국민을 죽이는 연쇄살인정권이나 다름 없다며 이러한 정권과는 하루도 더 같은 하늘아래 살 수 없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윤한탁

최근 정부가 용산살인진압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과 저항, 책임자처벌의 여론이 빗발치자이를 막기 위해 연쇄살인사건을 이용하라는 식의 지침을 내린 것이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다. 현 정부의 도덕성과 국민기만이 극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사건이었다.

기자회견을 개최한 불신임 선관위원들이 이명박 정권과 하루도 같이 살기 어렵다고 말하는 것이 충분히 짐작 가는 이유였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서 중간발표된 이명박 불신임 97%라는 투표의 결과는 분명 이명박 정권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는 것이 뚜렷해 보인다.

불신임 선관위가 홍보물을 통해서도 한 달여간 지적한 것처럼 현 정부가 남북관계를 비롯하여 경제문제, 민생에 이르기까지 무엇하나 서민과 민족을 위한 정책이 아닌 극소수 재벌과 부자만을 위한 정책에 골몰하고 있다고 한것은 이제 우리 국민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 되었다.

살려고 올라간 망루에서 죽어서 내려오고, 747은 간데없이 마이너스 성장이 당연시 되고, 일자리감소, 중소기업의 파산, 한반도 전쟁위기의 고조 등 무엇하나 이 정권을 믿고 따를 만한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97%의 불신임 투표를 던진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이제 곧 이명박 정권 취임 1년을 앞두고 있다.

불신임 선관위는 2월 16일 부터 2월 22일까지 집중투표기간을 선포하고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에 집중적인 범국민 불신임 투표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그 결과를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2월 24일 청와대에 전달하여 국민의 마음과 목소리를 전달한다고 한다.

기자회견 소음측정까지 하는 경찰

그러나 지난 주 토요일 불신임 선관위의 거리 홍보를 경찰병력으로 원천봉쇄하고, 기자회견까지 사복경찰을 동원해 소음 측정을 하며 최소한의 집회시위 자유마저 통제하는 이명박 정권이 과연 국민들의 목소리에 얼마나 귀를 기울일지 미지수다.

기자회견을 하는 와중에도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명박 정권이 불신임 97%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지금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다음은 불신임 투표가 아니라 더 큰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참고로, 기자회견까지 소음 측정을 하던 경찰은 자신이 원하는 소음치가 나오지 않아서 인지 자리를 옮겨가면서까지 소음 측정에 열중하였다. 자신이 원하는 소음치가 나왔는지 경찰은 주최측을 찾아와 소리를 줄이라는 경고를 했다. 그러나 대학로 주변은 자동차 소음과 상가의 고성는 엠프등으로 평소에도 소음이 많은 곳이다.]

[불신임 투표 선관위는 현재 카페를 개설하여 활동 중이다. 주소는 http://cafe.daum.net/mbend 이다.]

[기자회견문 전문]

이명박 정부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지난 1월 20일 용산철거지역에서 최소한의 생존권을 요구하던 철거민 5명과 강제로 진압을 해야했던 경찰관 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국민들은 이것이 진압이 아니라 구조였더라면 하며 너무도 안타까워합니다.
아니 이번 용산참사는 이명박 정부아래 예고된 대국민살인극입니다.


집권 1년동안 일관되게 펼쳐졌던 이명박 정부의 정책은 1% 강부자들과 재벌들을 위한 특혜정책들, 무분별한 개발정책들은 서민들에게 길바닥으로 내쫒기는 죽음의 정책들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모릅니다. 아니 무시하고 재벌과 친일보수세력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명박 정부이기에 사람이 죽거나 크게 다칠지도 모른다는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기 출세를 위해 강경진압의 무리수를 둘 수 있는 것입니다.


용산참사에도 이명박 정부는 반성하거나 사과할 줄 모릅니다. 무전기 꺼놓고 있어 잘모르겠다는 김석기, 경찰의 불법 폭력을 감싸고 죄가 없다고 선언한 검찰, 생존권 보장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을 폭력시위로만 규정하는 한나라당, 오로지 1% 강부자, 재벌들을 위한 세상으로 달려가는 이명박 대통령, 그들의 모습을 우리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두 번 죽인 이명박 정부, 이 미친정부 앞에 남은 것은 국민의 준엄한 심판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 투표활동은 지난 1월 8일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 투표를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여러 준비기간을 거쳐 2월 들어 본격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국민들을 만나 국민들의 마음과 목소리를 모으지 못했습니다.


이에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 투표 선거관리위원회는 전국적으로 더 많은 국민들의 마음과 목소리를 모아 청와대에 전달하기 위하여 16일~22일까지 집중투표기간을 선포합니다.


집중투표기간에 전국적으로 진행되는 불신임 투표와 온라인 투표는 24일 이명박 취임 1년이 되는 날, 청와대로 전달이 될 것입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애써 듣지 않으려 한다면 우리가 그 코앞에 가서 들려주겠습니다. 국민들의 목소리와 마음을 모아서 청와대에 전달하겠습니다.
국민들의 목소리와 마음을 무시해온 정권이 오래갈 수 없습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똑똑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2009년 2월 16일
이명박 대통령 불신임 범국민투표 선거관리위원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