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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리고 여가

동해 겨울바다가 주는 여유

양양 낙산사를 다녀오고 난 후 당연히 바닷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제 숙소였던 양양솔비치 인근의 바다 풍경도 아름다웠고, 동해바다 푸른물은 어디나 아름닸고 힘차더군요.

이제 3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조금 먼길을 에돌아(아직도 에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와서인지 푸른 동해 바다를 마주하기가 처음이었습니다.

그 흔한 해변의 비키니 풍경한번 못보고 살았으니 참 퍽퍽했거나, 열심히 살았거나 했겠죠? 아님 바보거나^^;

아무튼 처음 마주한 푸른 동해바다가 주는 시원함은 여유롭고, 따뜻했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시골이 목포라 바다를 처음 보는 건 아니지만, 목포의 바닷가 풍경이 횟집과 여객터미널의 활력과 분주함이라면, 동해의 해변 바닷가는 여유와 사색, 따뜻함의 이미지에 가까웠습니다.

왜 사람들이 "우리 바다나 보러갈까?" 하는지 조금 알겠더군요^^

처음 마주하는 너른 바다여서인지 앵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는 것도 또 새로움이었을 정도입니다.

짧은 시간의 재충천이지만, 긴 시간 쓸 힘을 얻을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낙산사에서 바라본 동해

해수관음상에서 바라본 속초

동해 바닷가

파도

파도

솔비치 바닷가

파도

밤바다

밤바다

숙속에서 바라본 바다


참 아름다운 시간이었는데, 자꾸 중독되면 일을 못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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