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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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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광장에서 아들과 함께 : 올림푸스 OM-D E-M5 + 파나소닉 14.5 조합 정말 좋네요 올림푸스 OM-D E-M5 + 파나소닉 14.5 조합 정말 좋네요^^가볍게 스냅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기려고 한다면 이만한 조합이 있을까 싶네요. 무엇보다 출시일이 오래되기도 했고 그래서 중고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쉽게 구입해서 맘 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전투용으로 사용하기에 딱 좋습니다.e-m5는 손떨방도 좋고, 방진 기능도 있어서 스냅용으로 어디서나 활용하기에 최적이라고 생각되구요. 파나소닉 14.5는 화각 및 색감, 해상도 등이 저렴한 단렌즈 중에서는 e-m5와 정말 궁합이 잘 맞는 렌즈 같습니다.최근 아들 녀석과 찍은 사진들이 모두 마음에 쏙 드네요.적은 비용으로 가볍게 스냅용 알아보신다면 좋은 조합이 될 것 같습니다.물론 고가의 장비로 무장하면 더 좋겠지만 그러기 어렵고 대충 막가지고 다니며..
노 전 대통령 노제하던 날을 되돌아 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열기는 그의 노제가 끝난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덕수궁앞 시민분향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도 여전하고, 무식하게 철거를 했던 경찰은 자신의 부하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다 망신을 당할 만큼 시민들의 추모 열기를 무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황없는 시간이 지나고 다시 고인의 49재까지 추모의 기간을 보내는 지금, 다시 노제 하던 날을 떠올려 봅니다. 이명박 정권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어떠한 것인지, 산자가 죽은 이를 위해 벌일 수 있는 반인륜적 현실에 비통하고 어지러울 지경이던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수소도 넣지 않은 노란 풍선들이 바람에 실려 하늘로 오르는 모습에서, 세종로와 시청일대를 가득메운 국민들의 그 슬픈 눈망울에서, 밤새 광장을 수놓은 촛불속에..
시민추모제 막고 시청광장에 대자로 누운 전경들 어제는 노무현 전 태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추모제가 예정된 날이었습니다. 시민추모제를 준비하는 측에서는 시청과장의 개방을 요청했는데, 서울시에서 겨우 허락을 얻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행안부에서 이를 불허하여 결국 시청광장은 원천봉쇄 되었고, 시민추모제는 정동길에서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화가 난 것은 어제 시민추모제를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전경버스로 원천봉쇄된 시청광장 주변을 지나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버스 틈으로 보인 전경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잔디밭옆 광장바닥에 전경들은 대자로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전경들이야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는 처지니 그들을 욕하는 것이야 의미가 없겠습니다. 그러나 애시당초 시민들의 광장을 자신들의 정원처럼 마음대로 ..
시청 잔디와 천대받는 청계천 잔디 지난 일요일 뜨거운 날씨에 불구하고 좀 일찍 시청광장에 나가봤습니다. 일찍부터 촛불집회를 기다리는지 몇몇의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우산으로 햇볕을 가리고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풍경도 보였고, 분수대 옆에는 역시나 어린이들의 신나는 웃음소리가 있었습니다. 변한 것이 있다면 요사이 경찰의 철통같은 보호(?)아래 새롭게 단장한 초록의 잔디밭이었습니다. 그냥 바라만 보기에는 초록빛 넓은 잔디밭이 보기에 좋은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거기에는 뛰어노는 어린이도, 촛불의 열띤 함성도, 시국을 토론하는 열정도 찾아볼 수 없는 그저 초록일 뿐이었습니다. 서울시의 안내판을 보면서는 그 초록이 더욱 불쾌하게 여겨지기도 하더군요... 시간이 여유도 있고 하니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청계광장쪽으로 발길을 옮겼는데 뭔가..